"품격 있는 문화 구심체 중구 만들 터"

제6대 김장환 중구문화원장 이·취임식서 강조… 소수영 전 원장에 공로패 수여

 

지난 17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구문화원장 이·취임식에서 김장환 신임원장과 소수영 전 원장 등 내빈들이 축하시루떡을 커팅하고 있다.

 

제6대 김장환 중구문화원장이 공식 취임했다.

 

지난 17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최창식 구청장, 김수안 의장, 최강선 시의원, 이혜경 박기재 김영선 소재권 조영훈 황용헌 의원, 박명수 중부경찰서장, 성재만 중부소방서장 등 많은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소수영 전 원장이 김장환 신임원장에게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문화원 기를 전달했다.

 

아울러, 문화원의 기반구축과 성장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준 노고에 보답코자 소수영 전원장에게는 꽃다발과 함께 공로패가 수여됐다.

 

신임 김 원장은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 (사)대한요식업 중앙회장, 새마을 서울 중구지회장, 중구의회의장, 민주평통자문회의 서울시 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공직과 공공단체, 사회봉사 단체 등에서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신임 김장환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걱정이 앞서지만 중구민의 변함없는 참여와 관심 속에 문화원 임원과 자문위원, 회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서울의 중심, 문화의 중심' 품격 있는 문화의 구심체로 가꾸어 나가는 심부름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문화의 창달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지원과 업무역할 분담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의 지혜와 중지를 모은다면 중구문화원은 보다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소수영 전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제5대 중구문화원장의 중책을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서 퇴임의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은 훌륭한 인격과 문화마인드를 갖추신 김장환 원장이 앞으로 우리 중구와 중구문화원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이룩하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문화원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곧 문화중구의 시대를 열어가는 소중한 희망의 씨앗이 되니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문화만큼 우리 삶 속에서 중요한 것은 없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 충무로 등 중구는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임 김장환 원장의 중구에 대한 애정과 일에 대한 추진력이 더해진다면 중구가 문화중심이 되는 날도 멀지 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팍팍한 도시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은 우리를 기름지게 해준다. 중구에는 그러한 숨은 문화자원이 많다"며 "각종 문화예술을 지원해 문화예술이 넘쳐나는 중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수안 의장은 "문화원이 중구민과 서울시민이 문화생활을 풍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의 중심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문화원이 희망을 전달하는 단체로서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 테너 강창련, 소프라노 황지현의 축가와 함께 한국여성문예원 정명자 회원이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