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경의 '지나간 미래' 전시

을지로 한빛미디어갤러리서… 미디어로 표현한 작품등 내달 14일까지

과거와 현재가 만들어낸 풍경이 미래의 시간과 맞닿아 있음에 주목, '체험하는 시간', '표현하는 시간'을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표현한 작품.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의 흐름과 인과율, 추상적 개념에 대한 은유적 상상을 표현한 작품

 

8월 24일 부터 9월14일까지 22일간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인 을지한빛거리내 '한빛미디어갤러리'에서 공수경 작가의 인터랙티브 '지나간 미래' 개인전을 개최한다

 

중구 을지로 2가 기업은행 뒤편 지하차도를 활용해 만든 한빛미디어갤러리는 최신 디지털 미디어아트 작품전시 및 쌍방향 미디어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공수경 작가의 개인전 '지나간 미래 Futures past'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잡아내어 감각적 체험을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아트로, 가장 정직한 세계를 마주할 수 있다는 컨셉으로 전시를 기획했다는 시의 설명이다.

 

한빛미디어갤러리에서 24일 오후 6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22일간 전시하게 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작가 공수경은 지금-여기에서 몸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 속을 지나가고자 한다. 시간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게 하는 것이다.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잡아내어 감각적 체험을 제공하는 기술, 인터랙티브 아트로 관객에게 가장 정직한 세계를 마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것은 영상, 소리, 동작이 어우러져 관객과 테크놀로지를 적극 활용한 미디어의 상호작용적 반응을 끌어내어 관객 자유의 확장, 관객이 완성하는 예술 등 새로운 대화형 매체로 보여진다. 이렇게 관객을 작품에 개입시킨 작가의 인터랙티브 아트는 가상현실을 제공하고, 관객을 창작자의 위치로 진화시켜 관객의 주체성을 논하고자 한다.

 

공수경의 작품 현실은 빛으로 펼쳐지는 공간과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기초로 하여 성립된다. 시간은 공간과 함께 인터랙티브 아트 및 작가만의 철학적 기저를 이루는 주요한 개념이다. 시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그 이야기들이 모이는 곳이 하나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