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 앞 메인무대에서 열린 여름 페스티벌에서 수박 빨리 먹기 대회를 갖고 있다.
폭우로 인해 몸살을 앓았던 지난달 30일과 31일 명동에서는 2011 글로벌 명동 여름페스티벌 행사가 펼쳐졌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나성실)가 한 여름 명동을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쿨한 명동에서 열대야를 즐겨라!'라는 주제로 열린 여름페스티벌에서는 얼음조각 이벤트 등이 펼쳐졌다.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타악공연과 고고보이스의 신나는 樂콘서트를 비롯해 일본 대지진 피해주민 돕기 특별 콘서트등이 화려하게 펼쳐지는등 관광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얼음위에서 가장 오랜 시간 버티는 커플대결, 얼음 속에 숨겨진 여름용품을 가장 빨리 깨뜨려 꺼내는 게임, 얼음 수박왕 선발대회 등도 개최됐다.
이와 함께 얼음조각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얼음조각을 시원하게 깎아 멋있는 얼음동상을 만들고 완성된 얼음전시품을 시민들이 직접 구경하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외국인관광객들이 민화가 그려진 부채에 다양한 색상으로 색을 칠하고 기념품을 증정하는 '나만의 부채 만들기'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성실 회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명동에서 외국관광객과 시민들이 동참하는 이벤트를 개최해 명동을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명동을 찾는 고객들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고객들과 함께하는 축제등을 마련해 찾고 싶은 명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명동예술극장이 주최하고, 서울시, 중구청, 남대문경찰서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