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행정편의에 의해 숫자 나열식으로 이름 지어진 중구 신당1동부터 6동까지 행정동 명칭을 역사성과 지역 특색을 고려한 동명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현재 신당동은 하나의 법정동과 신당 1동~6동까지 6개의 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지역별 특색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적인 숫자 나열식 행정동명 대신 옛 역사를 품고 있는 동 명칭으로 바꾸자는 신당동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래서 지난 2008년 5월 동국대 사회과학연구원에 의뢰해 15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신당동 동명칭 변경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명칭 변경을 희망하는 주민이 44.1%에 달했다.
중구는 각동 주민센터에 '신당동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라는 프랑카드를 내걸고 지난 20일부터 8월 12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해당 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정동 명칭을 공모 한다.
다수가 추천한 명칭 3∼4개를 뽑아 8월22일∼8월31일까지 신당동 지역 전체 3만3천61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각 동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들이 바꾸고자 하는 동 명칭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선정된 명칭은 10~11월 중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2011년 12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2011년 1월 신당동의 각 동별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신당1동은 신당동으로, 신당2동은 충현동, 신당3동은 약수동, 신당4동은 청구동, 신당5동은 백학동, 신당6동은 동화동으로 명칭을 바꾸자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