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문화관(관장 사종민)은 26일부터 9월25일까지 청계천문화관에서 '이억영, 서울의 실경산수' '청계천에서 한강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억영, 서울의 실경산수' 청계천에서 한강까지 특별전은 고 창석 이억영 화백의 딸 이선주씨가 서울을 사랑한 부친의 유훈을 받들어 2010년 서울관련 유작 143점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이에 기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림을 통해 이 시대 서울의 정체성과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조명하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는 '청계천에서 한강까지'의 주제로 엮어, 이와 관련된 그림 40점 및 사진자료와 영상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청계천부터 한강까지의 모습을 통해 변화하는 서울의 양상을 조망해보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전시는 2개의 전시실에서 이루어지는데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제 1전시실에는 창석 이억영 화백의 생전 유품과, 작업실을 배경으로 생전의 작가활동과 삶을 보여주고, 청계천 상류그림과 청계천 그림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한강주변의 위성사진을 배경으로 디지털 액자를 설치, 회화의 소재가 된 서울의 실제사진과 작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제 2전시실에는 작가의 작품에 대한 소개와 한강의 풍경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생전 작품 활동 영상이 포함돼 있다.
故 창석 이억영 화백은 본관이 연안으로 1923년에 출생했으며,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작가로 평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