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대학을 다니는 유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중구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름영어학교를 개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미국 하버드대 유학생들로 구성된 흑기사들.
'흑기사(HCKISA)'는 하버드대학 학부 한인 유학생회(Harvard College Korean International Students Association)의 영문표기 머리글자를 따와 한국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하버드대학에 재학중인 국내 출신 유학생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들은 7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중구 신당5동에 위치한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흑기사와 함께하는 여름영어학교'를 연다.
여름영어학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10시부터 3시간 동안 독해와 문법, 회화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1회 영어신문을 제작하고, 하버드대 졸업 외부 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등 다양한 특별 활동도 마련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글로벌 리더쉽에 초점을 둬 영어 웅변 및 토론 능력도 향상시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