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금영)에서는 매주 금요일 3층 강당에서는 연극반 어르신들이 대본연습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실버연극 'Let's Play'는 15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
학창시절부터 연극배우가 꿈이었다며 수줍게 신청하신 어르신부터, 연극배우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어르신까지 구성원이 다양하다. 사연은 제각각 다르지만, 연극에 대한 열정의 크기는 모두 비슷하다.
연극반의 한 어르신은 "연극을 정말 좋아해서 자주 보러 다니고, TV드라마의 대본을 구해서 읽어보기도 한다. 그러던 중 복지관에서 연극단원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남편과 같이 신청해서 둘 다 합격했다"며 "연극반 친구들과 함께 대본 연습하며 꿈을 이루게 될 날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매일이 즐겁다"라고 말했다. 실버연극 'Let's Play'는 총 30회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