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회계연도 총 3천282억171만545원에 대한 집행부에 대한 결산검사가 1개월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된 2010회계연도 결산검사는 10일 중구청 지하합동상황실에서 종합 강평을 통해 불용액, 업무추진비 적정성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혜경 결산검사 위원장과 노미하 이동훈 최승걸 결산검사위원 등 4명은 지난달 13일 제188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끝난 뒤 의장실에서 위촉됐으며, 지하합동상황실에서 각 부서별 예산집행 및 회계처리의 적법성과 합목적성 등을 면밀하게 검사했다.
이날 강평회에서 이혜경 위원장은 "예년에 지적된 사항들이 아직도 시정되지 못하고 있는 사항들이 많다"며 "불용액 발생빈도가 잦은 사업의 반복, 시민단체로부터 정보공개청구 요구가 가장 많은 업무추진비 적정집행 및 정산문제가 이번 결산검사에서도 지적됐다"고 밝혔다.
그는 "2005년부터 시행된 종합부동산세로 인한 중구의 주세원감소로 인해 서울시로부터 지방교부세를 받고 있으며, 지방세입수입이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며 "이렇게 한정된 예산을 사업 우선순위에 근거한 적정예산 편성과 건전하고 효율적인 예산의 집행으로 예산의 낭비를 방지하는 것은 지방자치시대 구민의 중요한 요구사항이기도 하다"고 했다.
2007년부터 복식부기 도입으로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집행이 많이 개선되고 있으며, 사회단체 보조금의 적정 배분을 위해 노력했던 면과 세수감소에 따른 예산절감의 흔적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의 결산검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시정 또는 보완해, 차후에는 예산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집행해 지방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이번 결산검사를 종합적으로 보면 결산처리 과정이 지난해 보다 개선되고, 투명하고 체계화 돼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