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식 구청장 주민인사회 주요내용

"남소영길 일대 '걷고 싶은 명품거리' 조기착공 필요"

장 충 동 "동대입구역 명칭 장충동 병기 필요"

광 희 동 "동대문공원역 에스컬레이터 신설을"

을지로동 "주교동 도심공동화 해소방안 필요"

 

소 공 동 "주민센터·노후한 경로당 이전필요"

명 동 "명동역 일대 장애인 시설 확충해야"

회 현 동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보도블럭 설치해야"

필 동 "주차단속 완화·한옥마을 주차공간 확보를"

 

4·27재선거에서 당선된 최창식 구청장은 관내 15개동을 순회하면서 주민인사를 열고 지역현안 문제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안마련을 약속했다. 이 주민인사회는 지난 1일 신당3동과 신당2동을 시작으로, 2일에는 황학동과 신당4동, 7일에는 신당1·5동, 8일에는 장충동과 광희동, 9일에는 을지로동, 10일에는 소공동, 13일에는 명동, 14일에는 회현동 필동, 15일에는 중림동과 신당6동을 끝으로 주민인사회를 마무리하게 된다.(다음은 각동 주민 인사회 주요내용)

 

■ 장충동(6월 8일)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8일 장충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인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강선 김연선 시의원, 김수안 의장, 황용헌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대표로 경동 어린이집 조수련 김지우 어린이가 꽃다발을 전달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장충동은 공연시설, 휴식공간이 위치하고, 또한 중구의 자랑인 남산, 장충체육관, 신라호텔, 족발촌이 특성있게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다세대 다가구로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장충동 주민과 함께 이 문제를 헤쳐 나간다면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최 구청장에게 △장충 공원 경로당 마당 환경개선 △동대입구 지하철역사 명칭 혼합 병기 △남소영길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 조기시행 △공영주차장 추가 건립 △복합청사 건립 및 자치회관 주민편의시설 확충 △남산공원 주민편익 부대시설 확충 및 개선 △불법광고물 정비 요청 △성곽길 조성사업에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장충동2가 189-6 엘리베이터, 주차장 설치 상담 및 횡단보도 설치 △지구단위 용도 변경 △앰버서더호텔∼팔각정(훈련원 도로변) 자전거 보관소 정비요청 등을 건의했다.

 

곽태성씨는 "장충공원 경로당 마당에 벤치 및 보도블록의 노후화로 벤치도색이 퇴색돼 있고, 보도블록에 이끼가 있어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며 "경로당 내 마당 벤치 교체 및 노인 운동시설 등을 확충해 설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영채씨는 "장충동에 위치하고 있는 3호선 지하철역사 명칭이 동대입구역으로 돼 있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하철 이용 시 장충동이라는 곳을 모르는 분들이 많고, 우리동의 명칭 유래와 역사성이 살아 숨쉬는 기존 명칭을 부각시키고 있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동대입구역과 '장충단 공원역'이라는 명칭을 혼합해 사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전덕씨는 "장충동 남소영길 일대를 '걷고 싶은 명품거리'로 조성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장충동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급적 조기 착공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광선씨는 "현재 장충동에는 공영주차장 1개소가 2005년도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으나, 지역적으로 서쪽에 편중돼 위치하고 있고, 그 일대 주민(7통∼9통)의 이용에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상가 및 거주밀집지역인(1통∼6통)지역에는 공영주차장이 없어 주민 및 인근 점포들의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불편사항이 많으므로, 1통∼6통 중심지역에 부지를 마련해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승옥 주민자치위원장은 "장충동 주민센터는 약 30년 된 건물로 균열 등이 노후화 돼 전반적인 보수공사가 시급하다"며 "복합청사로 공영주차장과 주민센터를 건립하고, 주민센터 보수 시 대강당에 바닥 마루공사, 천장형 에어콘 등 주민과 수강생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고성남씨는 "남산공원 내에는 남산 르네상스사업 일환으로 기존에 있던 시민편의시설 등을 전면 철거하고, 다시 일부 시설을 설치했지만 부족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체육기구 추가설치, 식수대, 자판기, 어린이놀이터 등 시민 편익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활기찬 남산공원으로 변모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영순씨는 "고리 대부업자 불법 광고물이 거리에 부착 나돌고 있다"며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고리대금업 불법광고물을 단속 해 달라"고 했다.

 

김동명씨는 "장충동 1,2,3통 일대에 성곽길 조성사업에 의해 주민의 재산권 및 생활에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주민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성곽길 조성을 최소화 해 달라"고 건의했다.

 

위수복씨는 "본인 소유 엘리베이터 및 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며 "또한 2년 전 메종꼬래와 장충파출소 직선으로 횡단보도가 있었으나, 장충동사거리 쪽으로 약간 우회 이전해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2년 전 위치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주민이 우회하지 않고 바로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광수씨는 "장충동2가 일대(4,5,6통)는 현실적으로 역세권에 해당하므로 다른 역세권과 마찬가지로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야 하는 게 맞지만 대다수가 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상업지역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백씨는 "현재 앰버서더호텔과 팔각정 사이에 자전거 보관소가 4개나 설치돼 있으나, 주민 이용률도 낮고 도심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자전거 보관소가 적재 장소에 소재하도록 이전 또는 정비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구청장은 공원 장충 경로당 마당 환경개선과 동대입구 지하철 역사 명칭 혼합 병기와 관련, "원칙적으로는 지하철 이름이 하나지만, 장충동의 향수를 감안해 서울 메트로와 협의토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남소영길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과 관련, "주민들과 협의해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으며, 공영주차장 추가 건립에 대해서는 "위치선정이 어렵지만 공간 확보를 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자치회관 주민편의시설 확충과 관련, "주민센터와 주차장을 복합청사로 짓는 것은 빅 프로젝트"라며 "복합청사는 신중히 검토하고 판단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남산공원 주민편익 시설 확충과 관련, "작년에 약 60억원을 투자해 재정비 사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공간에 시설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성곽길 조성사업에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강구와 관련,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구체적, 전문적으로 매듭을 풀고, 지구단위 용도 변경에 대해서는 "10월에 용역보고 결과를 보고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광희동(6월 8일)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8일 광희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인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호준 민주당 위원장, 최강선 시의원, 허수덕 의원이 참여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광희동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상업활동 지역으로 패션타운과 재래시장이 서로 공존하는 지역이고, 다문화가족도 많아 다양성이 커지고 있다"며 "상암 월드컵경기장, 잠실 올림픽 경기장이 개설됨에 따라 동대문운동장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다. 동대문운동장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로 새롭게 만들어 변화요소가 많은 광희동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최 구청장에게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번 출구 지하도 및 에스컬레이터 신설 △구민휴양소 운영 △스마트플렉스 빌딩 내 문화시설 설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주변 지구단위계획 변경 △진양아파트 주변 세운재정비사업 △303-24 일대 CCTV설치 및 불법쓰레기 투기 단속 △중부시장 내 공동화장실 건립 등을 건의했다.

 

박상구씨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번 출구를 통해 장충동 방향과 광희동 방향으로 가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4번 출구는 계단의 경사가 심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주고, 4번 출구 방향 연결통로에서 장충동 방향과 광희동 방향으로 새로운 연결통로 공사를 통해 지하도 출구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김영환씨는 "다른 구청을 보면 서초구청은 태안안면도, 동작구청은 안면도, 용산구청은 송추 한우마을, 성북구청은 삼척바다소나무 휴양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구는 여름이면 중구민을 위한 하계휴양소가 속초해수욕장 모래사장에 몽골텐트만 쳐놓고 운영하고 있는데, 강원도 교육청에 따르면 금년 상·하반기에 방치된 폐교를 매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곳을 활용해 구민을 위한 실질적인 휴양소를 계획해 달라"고 요구했다.

 

성오동씨는 "광희동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헬스장)이 없어 주민들의 요구가 많다"며 "2010년 11월경 문화체육과에서 쌍림동 스마트플렉스 빌딩 내 문화시설 설치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했고, 2월 주민인사회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진행과정을 질문했다.

 

왕진상씨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보면 광희동 일대를 기존의 도시구조를 바탕으로 중소형 단위로 개발하는 수복재개발 수법을 적용하고 있다"며 "지하철 3개노선의 환승역으로 교통의 중심지인 광희동 지역에 중소규모 점진적 개발은 이치에 맞지 않은 발상일 뿐더러 DDP주변 지구단위계획 시 수복재개발법이 아닌 철거형 정비수법(철거재개발)으로 개발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일남씨는 "진양아파트 주변 세운재정비사업 6구역이 2015년까지 추진할 계획 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입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세운재정비사업이 언제쯤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세운재정비사업 6구역 내에 인쇄사업 진흥지구를 지정해 인쇄타운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허재덕씨는 "303-24일대는 CCTV가 설치돼 있는데 몇 년 전에 고장이 나서 이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그리고 불법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안 중부시장 회장은 "중부시장에는 공동화장실이 없어 관광객들이 오면 을지로역 화장실까지 데리고 가는 실정"이라며 "공동화장실을 설치해서 관광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구청장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번 출구방향 지하도 및 에스컬레이터 신설과 관련, "각동에서 16곳이나 건의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 검토를 해 본 뒤, 결과를 별도로 알려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구민휴양소는 "우선 위치선정을 해 본 뒤,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하고, 스마트플렉스 빌딩 내 문화시설은 "오는 7월 중 헬스장이 개장한다"고 말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주변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관련, "조만간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니 주민설명회를 듣고 다시 의견을 모아보자"고 밝혔다.

 

진양아파트 주변 세운재정비사업(6구역) 추진에 관한 사항과 관련, "실태조사는 물론 시에도 건의를 하겠다"며 "현재 6구역에 인쇄소가 가장 많은데, 빠른 시일 내 해법이 나오도록 정리해 보겠다"고 말했다.

 

중부시장 내 공동화장실 건립과 관련, "현장조사를 한 뒤, 시장 내 적정부지를 찾아 화장실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을지로동(6월 9일)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9일 을지로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인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호준 민주당 위원장, 최강선 김연선 시의원, 허수덕 의원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최 구청장에게 △대림상가 재개발 과정 중 용적률 상향 조정 및 기부체납 문제점과 인쇄타운 브랜드화 △을지로∼청계천 아치설치 △청계천 주차장 부지마련 및 화장실 확충 △을지로3가 버스정류장 의자 설치 △세운, 대림, 청계 상가지역 공원조성 문제 △방산시장 내 공중화장실 설치 △주교동 일대 저층건물 도심공동화 방지 등을 건의했다.

 

박노관씨는 "대림상가를 재개발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6구역과 4구역을 묶어서 재개발에 들어간다고 들었지만 우리 주민들은 따로 분리하길 원하며, 인쇄타운 브랜드화를 요구한다"고 건의했다.

 

유재근씨는 "많은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이 길을 지나가지만 실제로 여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고 있는 주민은 많지 않다"며 "산업용재 아치를 설정해서 주민들이 알 수 있었으면 좋겠고, 또한 청계천에 화장실이 별로 없어 노상방뇨가 많은 만큼 화장실을 설치해 주고,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부지를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남순씨는 "을지로3가에서 을지로4가 사이 버스정류장에 의자가 없어 나이 많은 노인들은 정말 힘들다"며 "지난 8년간 주민인사회에서 건의를 했지만 대답만 알았다고 하고 한 번도 시행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최창순씨는 "방산시장은 방산, 주교, 을지로3가를 두고 있는 큰 규모의 시장"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산시장에는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홍성준씨는 "주교동 일대는 저층건물이 많은 상태로, 건축물들이 50년 이상 돼 노후가 심하다"며 "도심공동화 방지를 요청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구청장은 대림상가 재개발 중 용적률 상향 조정 및 기부체납 문제점과 인쇄타운 브랜드화와 관련, "6구역과 4구역을 따로 분리하는 의견에 대해 동의한다"며 "재개발은 무엇보다 주민합의가 중요하기 때문에 주민들과 합의를 잘 해서 빠른 시일 내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을지로∼청계천 아치설치는 상가 식별을 위해 바람직한 방법으로 검토해 보고, 청계천 주차장과 화장실 확충에 대해 "화장실과 주차장 부지 등은 주민들과 슬기롭게 협의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을지로 3가 버스정류장 의자 설치에 대해 "서울시에서 버스업체와 협의가 완료단계에 있다"고 답변하고, 세운, 대림, 청계 상가지역 공원조성과 관련,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뜻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방산시장 내 공중화장실은 주민들과 합의해 개방화장실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주교동 일대 저층건물 도심공동화 문제는 "투자환경이 좋지 않아 공사를 착공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며 "조만간 주민들과 협의해 방법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소공동(6월10일)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10일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인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허수덕 의원이 참여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소공동은 주민등록상 인구는 적지만, 서울시청과 오피스텔 등이 밀집돼 있어 하루 유동인구가 200만명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기본인프라 구축이 부족해 여러 가지의 숙원사업이 존재하지만, 소공동 주민들과 함께 슬기롭게 풀어나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최 구청장에게 △주민센터 엘리베이터 설치와 주민센터 이전 △소공동 경로당 이전 요구 △유치원 설립과 주택 건축 등을 건의했다.

 

조걸 주민자치위원장은 "중구의 주민센터 중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은 소공동 뿐이며, 여러번 건의를 했지만 경비를 아낀다고 지금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지 않았다"며 "엘리베이터가 어렵다면 소공동 주민센터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 달라"고 말했다.

 

김상용씨는 "소공동 경로당은 현재 건물의 노후가 심하다"며 "새로운 곳으로 이전을 요구한다"고 건의했다.

 

장문일씨는 "소공동에 사는 신혼부부들은 2세가 생기면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간다"며 "이는 지역에 유치원이 없기 때문인 만큼 유치원과 주택을 많이 건축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구청장은 주민센터 엘리베이터와 주민자치센터 이전과 소공동 경로당 이전 요구와 관련, "별도 부지가 있는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유치원 설립과 주택 건축과 관련 "소공동은 현재 빌딩들이 많아 토지확보는 쉽지 않다"며 "빠른 시간 내에 대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명 동(6월 13일)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13일 명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인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호준 민주당 위원장, 최강선 시의원, 김영선 허수덕 의원이 참석했다.

 

최 구청장은 "명동은 중구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에 대표적인 관광명소"라며 "상권이 활성화 되고, 동남아를 비롯해 유럽 각지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남산고도지역문제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명동 주민들과 화합해 빠른 시일 내 매듭을 짓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최 구청장에게 △남산지역 고도제한의 합리적 완화 추진 △명동역 및 주변 장애인 시설 확충 등 요망 △빗물받이 악취제거 △남대문∼퇴계로 버스정류장의 증설 요청 △남산동2가 24-13∼남산동2가 25-9 도로 확장 △무교동·다동 관광특구 및 청계천으로 진출입로 확보 △다동 157 YG타워 철거 △주택앞 전주 이전 등을 건의했다.

 

김광수씨는 "남산 주변의 남산동 1·2·3가, 회현동 2·3가는 남산 최고 고도지구내 건축물 높이제한(5층 이하 신축 허용)으로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너무 심하고, 인근 쌍용플래터넘 아파트는 30층 이상이면서도 인접한 지역은 고도제한으로 묶여 너무나 불합리하고 과도한 재산권 침해를 받는다"며 "남산 주변 지역 등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고도제한 완화가 필요한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성수씨는 "장애인들이 명동역에서 입구를 진·출입할 때 리프트를 5번이나 이용하고, 또한 건널목이 없어 지하를 이용해야 한다. 이 일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연대를 구성운용하고 있으나, 어려운 실정"이라며 "명동역 및 인근에 장애인을 위한 시설 즉, 횡단보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시설을 확충해 달라"고 건의했다.

 

전흥영씨는 "여름이 되면 명동 곳곳의 빗물받이에서 악취가 나므로 해소방안을 제시해 달라"며 "또한 남대문과 퇴계로 간 버스정류장이 너무 멀어 중간 지점에 한 번 더 정차를 할 수 있게 정류장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순애씨는 "소파길 입구인 남산동2가 24-13부터 25-9 간 도로 폭이 좁아 관광객과 인근 학교 학새들이 통행 위험을 호소하고 있다"며 "축대 일부를 절식해 터널식의 안전 통행로를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박주창씨는 "다동과 무교동은 식당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북창동처럼 음식문화 특구거리가 되지 않았고, 이를 여러번 요청했으나 자꾸만 지연되고 있다. 그리고 다동과 무교동 사이에 청계천으로부터의 진출입로가 확보됐으면 좋겠다"며 "또한 다동 157 YG타워 신축공사장 앞 보행자 우선통로가 폭우시 침수의 위험요소이니 철거해 달라"고 건의했다.

 

조정옥씨는 "주택 주차장 옆이 전주로 인해 차량주차가 어려우니 전주를 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 구청장은 남산고도제한의 합리적 완화 추진과 관련, "획일적으로 설득하면 소용이 없다"며 "건축계획에 뛰어난 전문가를 통해 문제에 접근할 것이고, 외곽지역과는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건축물 높이 가치 차이가 있는 만큼 주민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명동역 및 주변 장애인 시설 확충과 관련, "명동역 구조상 엘리베이터 터널의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메트로 측과 가능성을 점검해 최선의 방법을 강구 하겠다"며 "또한 횡당보도에 대해서는 지하상가 상인들과 대안을 찾는 문제가 아직도 어려운 실정이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대문∼퇴계로 버스정류장의 증설 요청과 관련, "버스정류장이 보통 500미터 간격"이라며 "버스 정류장의 조건을 확인해 보고, 버스조합과 시 당국과의 협의로 방법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남산동2가 24-13∼남산동2가 25-9 도로 확장과 관련, "도로의 폭을 넓히려면 육교와 축대 높이 등의 상관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며 "또한 도로 끝 주택들을 일부 헐어야 하는 문제도 있음으로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무교동·다동 관광특구 청계천 진출입로 확보와 관련, "관광특구에 관해 금년 5월에 서울시에 건의한 사항이고, 지속적으로 시와 협의해 특구 지정 및 청계천 진출입로를 확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동 157 YG타워 철거와 관련, "과속방지턱 등이 수해의 염려가 있다면 당연히 철거를 해야 한다"며 "계획을 수립해 급한 곳부터 점진적 해소를 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회현동(6월 14일)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14일 회현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인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호준 민주당 위원장, 김수안 의장, 황용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 구청장은 "회현동은 어지신 분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품격 있는 지역"이라며 "잠재력이 크고, 최대상권인 남대문과 신세계 백화점이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남대문 5가는 열악한 주거환경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이를 주민들과 함께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최 구청장에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보도블록 설치 △보건분소 이전 후 시각장애인 복지관 설치 △우리은행∼회현동 체육관 20m도로 도시계획 준공일 △어린이 놀이터 설치 △회현 지하철 지하도∼SK리더스뷰 엘리베이터 가동 △회현동 체육센터 샤워규정 완화 △시각장애인 공무원 입사 △보건분소 이전 후 대책 △남대문 쪽방촌 주민 일자리 창출 등을 건의했다.

 

한방희씨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다니기 위해서는 점자 보도블록이 설치돼야 한다"며 "실질적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자주 찾는 곳을 제외하고는 점자 보도블럭이 설치돼 있지 않아 매우 불편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또 "회현동에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살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시각장애인들이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만큼 보건분소 자리에 시각장애인 복지관을 설치 해 달라"고 건의했다.

 

임행정씨는 "우리은행부터 회현동 체육관 구간에 20m도로 도시계획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도시계획의 준공일이 궁금하다"며 "또한 회현동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없는 만큼 놀이터를 설치해 달라"고 말했다.

 

정상갑씨는 "회현 지하철 지하도에서 SK 리더스뷰로 통과하는 엘리베이터를 2년 전에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가동이 되지 않아 노약자 및 장애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신인식씨는 "회현동 체육센터 샤워실에 장애인은 보호자를 데리고 와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는데 이 규정을 완화 해 달라"며 "또한 중구청 공무원은 약 1천300여 명쯤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시각장애인 공무원을 한명도 보지 못했다. 유망한 시각장애인들이 중구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기태씨는 "쪽방어르신들이 보건분소에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며 "보건분소가 중림동으로 이전한 뒤 대책을 말해달라"고 했다.

 

정은식씨는 "구청장께서 선거공약으로 남대문 쪽방촌 주민일자리 창출을 해 준다고 했다"며 "하루 빨리 그 공약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구청장은 시각장애인 점자 보도블럭과 관련, "시각장애인들이 문제없이 보행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보건분소 이전 후 시각장애인 복지관 설치와 관련, "여러 가지 측면에서 주민들과 합의해야 할 부분"이라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회현동 체육관 20m도로 도시계획 준공일은 "7월말"이라며, 어린이 놀이터 설치는 "공간이 마땅치 않아 토지확보가 힘들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회현지하철 지하도∼SK리더스뷰 엘리베이터는 "6월 중 정상적으로 운행이 실시 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시각장애인 공무원 채용은 "현재 중구청에는 1명의 시각장애인이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분소 이전 후 대책과 관련, "회현동의 주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시간을 갖고 방법을 강구하고, 남대문 쪽방촌 주민 일자리 창출은 빠른 시간 내 해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필동(6월 14일)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14일 필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인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호준 민주당 위원장, 김수안 의장, 황용헌 김영선 의원이 참석했다.

 

최 구청장은 "필동은 예전부터 좋은 곳이고, 남산자락을 앞마당처럼 사용하고 있는 곳은 필동밖에 없을 것"이라며 "관광객 80%가 남산한옥마을을 들릴 정도로 필동에 명소가 됐다. 지금 설계중인 한류스타의 거리가 잘 조성된다면 필동은 지금보다 더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하지만 필동은 인쇄업의 문제점과 고도제한 등 숙제가 많지만, 필동주민들과 슬기롭게 대안을 마련해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최 구청장에게 △퇴계로 3가 횡단보도 설치 △인쇄소 주택가 침해 △인쇄소 24시간 공장가동 완화 △공휴일 주차단속 완화 △한옥마을 주차공간 확보 등을 건의했다.

 

조영환씨는 "매일경제신문에서 농협거리에는 건널목이 없어 통행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충무로에서 건널목이 끊겼기 때문에 한옥마을로 진입하려면 3번을 건너야 하거나, 지하로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

 

신해철씨는 "인쇄 공장들이 주택가 주변에 위치해 있어서 저녁에는 소음 때문에 잠을 못자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구에서 여러 번 건의를 했으나 시정되지 않았고, 불법주차로 인해 주민들은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으니 시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유병호씨는 "인쇄소를 24시간 가동하다보니 주민들은 소음과 냄새로 힘들어 하고 있다"며 "공장이 우선이 아닌 사람이 우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덕선씨는 "주중에는 출·퇴근 외부차량이 많아 일요일, 공휴일에는 주차할 공간이 많다"며 "거주자 우선 주차장임에도 불구하고 단속을 해서 벌금을 낸 주민들이 여러 명인데 이 점을 시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문경란씨는 "남산한옥마을은 필동의 자랑스러운 명소지만 정작 주차할 공간이 없어 불편함이 말이 아니다"며 "주차공간 확보를 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구청장은 퇴계로3가 건널목 설치와 관련, "서울시 경찰청과 협의하고 조율할 수 있도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인쇄소 주택가 침해와 관련, "더 이상 주민들이 통행불편과 소음으로 힘들지 않게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서로 윈윈할수 있는 방안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인쇄소 24시간 공장가동 완화는 현장점검을 한 뒤 검토하고, 공유휴일 주차단속 문제는 "주민들과 협의를 한 뒤, 단속시간을 정해 시행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옥마을 주차공간 확보와 관련, "시에서도 예전에 매일경제 뒤에 토지를 확보해서 주차장을 건립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다시 한 번 시와 적극 협의해서 주차공간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