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주요 현안문제 집중 논의

한나라당·중구 당정회의 열어… 한류스타거리등 22개 안건 대상

한나라당 당원협의회와 중구는 지난 18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중구현안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최창식 구청장, 김영수 부구청장, 이혜경 소재권 허수덕 황용헌 의원, 국 과장들이 참석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은 국회의원 혼자 힘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구청장 혼자 힘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두 사람이 힘을 모아서 같은 방향으로 노력해야 결실이 있을 수 있다"면서 "공무원은 전문성은 높지만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당정협의를 통해 구청에 주민들의 뜻을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현안은 △충무로 일대 한류스타 거리 조성 △남산 고도제한 합리적 완화 추진 △세운재정비촉진사업의 원활한 추진 △중림동 역세권시프트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 △신당4거리∼약수역 고밀복합형 지구지정 추진 △광희문 관광자원화를 위한 환경개선사업 △동대문 패션·디자인·봉제산업 육성 △금융진흥지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국립중앙의료원 존치 및 노인전문병원 격상 추진 △대사증후군 통합건강관리센터 운영 등 10개 사안이다.

 

국회의원과 협의안건으로는 △만리재역 신설 추진 △주차공간 확보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 △약수고가 철거 추진 △훈련원공원 내 종합체육시설 설치 △장충체육관 체육문화복합시설 리모델링 △어르신 방문진료 서비스 △어르신 방문 돌봄서비스 확대 △경로당 급식 서비스 개선 문제 △교육경비보조금 추가지원 요구(6개교) △(명문학교)방과 후 학교 지원 확대 추진방향 △장충동 수정약국 앞 좌회전 신호 신설 △명동역 횡단보도 설치 문제 해결 방안 등 12개의 안건 등이다.

 

방과 후 학교 지원 확대와 관련, 나경원 국회의원은 "명문학교를 만드는 건 중구의 가장 큰 숙제"라며 "이를 브랜딩 해서 중구 내 학교가 대·내외 적으로 대표학교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수덕 의원은 "교사에게 주어진 해택도 중요하다. 지금의 구청 자금으로는 교사들에게 인센티브 지원이 되지 않는다. 협의를 통해 추진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창식 구청장은 "교육의 여건뿐만 아니라 주위환경도 중요하다. 학력 향상을 올릴 수 있는 신뢰된 프로그램을 공모해 교육발전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신당4거리∼약수역 고밀복합형 지구지정과 관련, 나 의원은 "신당·청구·약수 역세권 개발을 통해 역동적이게 만들어야한다"며 "다만, 흥인초등학교에서 흐름이 끊겨 소통이 되지 않는다. 연결이 되면 상권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구청장은 "흥인초 학부모들이 학교이전에 관해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예민한 사항이므로 학교이전은 조심스럽게 검토 해보고, 신당·청구·약수 역세권 활성화에 관한 사안은 추후 협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경로당 개선과 관련, 이혜경 의원은 "45개 경로당 효율성, 운영에 관한 문제를 검토해줬으면 좋겠다"며 "복지 프로그램이 중복되면서 효율성이 저하 된다"고 지적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어르신들 경로당 문제 뿐만 아니라 장애인 복지센터를 빠르게 검토해 복지향상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나 의원은 "정부 부처나 시에서 중구에 관련된 사업의 용역이 진행 중인데 결과만 나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용역 진행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주민의 뜻대로 사업이 이뤄지는지 수시로 확인해 달라"며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 알 수 없었던 많은 사항을 양쪽이 공유하게 됐다. 앞으로 주요 이슈 중심으로 1달 1회 정도 정기적으로 당정협의를 개최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