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다큐 프로젝트 추진

지난해 서울 도심 마을만의 특성이 담긴 마을특화사업을 발표해 대도시 안의 마을 공동체 발전 모델을 제시한 중구가 이번에는 상인들과 함께 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올해 안에 마을 만들기 전문기관과 함께 '마을상인과 함께 하는 상인다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상인다큐 프로젝트'란 마을 상인이 지역 주민과 다 함께 참여하고 상생 협력해 상가 중심 지역 특성에 맞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시범 사업을 시작해 다큐멘터리로 스토리텔링 하는 사업이다.

 

즉, 마을과 상인,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윈 실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시작부터 성공까지의 활동과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펼치며 최종 책자로 담아내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19일 오후 2시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소공동, 광희동, 을지로동 자치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사회설계연구소와 '마을상인과 함께 상인다큐 프로젝트' 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을 통해 중구는 시범 마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양호한 마을 만들기 환경을 조성한다.

 

사회설계연구소는 도심 및 상가 밀집형 마을 특성에 맞는 강좌를 진행하고, 아이템 발굴, 사업계획서 및 실행계획서 작성의 지원을 맡는다.

 

주민 중심의 마을특화사업과 달리 이 프로젝트는 마을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의 입장에서 추진되는 만큼 소공동과 광희동, 을지로동 등 3개 동을 시범 동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동별15명씩으로 이뤄진 마을상인 지역특화 반을 구성, 사회설계연구소 주관, 총 6회의 종합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은 동별 마을 자원 발굴과 상가마을 우수사례 견학, 사업 아이템 발굴 및 토론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상인들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최종적으로 사업실천 및 성과물을 창출한다.

 

6월 30일 최종 성과보고회를 갖고 3개 동의 사업 성과물 및 과정을 담은 소책자를 발간하고 사업계획 및 실적을 토대로 서울시나 행정안전부 등의 외부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