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최동윤)는 건물내부의 수도관 누수나 누수징후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14년까지 자체인력을 활용, 20년 이상 된 서민주택 20만호를 대상으로 매년 5만호 이상 옥내 누수탐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건물내부 수도관이 누수 됐을 경우 대다수의 시민들은 누수지점을 찾기 위해 거주지 근처 설비업체에 의뢰해왔으나 업체별로 가격차이가 많이 나고 업체 관련 정보도 부족해 매년 옥내 누수탐지를 요청하는 민원이 2008년 이후에는 3만 여 건씩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무상으로 누수탐지를 실시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설비업체를 찾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등 누수 관련 생활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단, 누수탐지서비스는 시에서 무료로 해주지만 탐지 결과 발견된 누수는 시민들이 부담해 수리하게 된다.
또한 누수 원인이 노후 된 수도관에 있을 경우 시의 '수도관 교체 비용 지원' 정책도 함께 안내해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옥내 누수가 의심되는 가구도 120다산콜센터나 중부수도사업(☎3146-2023~32)로 옥내 누수탐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올해 3월말 현재, 서민주택의 경우 총 3천387건의 누수탐지 서비스를 실시해 누수 사전 예방으로 물 절약은 물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