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 대표(우측)와 이주영 정책위 의장(좌 둘째), 나경원 국회의원(좌측), 최창식 구창장(우 둘째)이 신당3동 독거노인들을 찾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위로 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 최창식 구청장 동행
지난 6일 당선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 의장이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나경원 국회의원, 최창식 구청장과 함께 중구 신당3동 독거노인들을 찾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위로한 뒤 황학동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탐방에 나섰다.
당선 후 국립현충원 참배에 이어 첫 공식행사를 중구로 선택한 것은 나 의원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구 신당3동에 도착하자마자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등 가정 2개소 12명을 찾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건강하게 오래 살아달라고 격려한 뒤 쌀과 떡을 선물로 제공했다.
황 원내대표는 독거노인들의 손을 잡고 불편함이 없느냐고 질문하자 윤옥순 할머니는 "식사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도시가스와 난방비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될 수 있는 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황 원내대표 일행은 전통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과일, 떡, 족발, 생선, 어묵 등을 직접 사면서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물가안정에 노력하겠다고 약속 했다.
상인들은 "생선이나 어묵, 신발, 족발 등은 일본 쓰나미로 인한 원전과 광우병, 조류독감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손님도 없고 매출도 50%이상 줄어들었다"고 하소연했다.
한 상인은 "계파를 초월해서 당을 운영해 달라. 1가구 1주택 9억원 미만에 대해 2년 거주제도를 폐지한 것는 너무 잘한 일이다. 민생을 생각하는 정치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군형씨 등 대부분 상인들은 "중앙시장에 화장실과 주차장이 없어 매우 불편하다"면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정부에 요청해 중앙시장 화장실 신축비용 4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하자 황 원내대표는 "원내 지도부에서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