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치매환자를 돌봐주는 서비스가 중구에서 시행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5월부터 치매 초기 환자들을 반나절 돌봐주는 '돌봄 보호서비스'를 실시한다.
중구치매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무료로 운영되며, 1∼3급까지의 장기요양등급외 판정을 받은 초기 치매 환자와 2010년 중구치매지원센터에 등록된 초기치매 추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른 구 치매지원센터는 치매 검사나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고 있으나 초기 치매 환자들을 일정 시간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중구가 서울에서 최초다.
서비스는 오전 9시~정오, 오후 2시~5시로 하루 두 차례 나눠 진행된다.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사전에 전화를 해서 필요한 시간을 정할 수 있다.
중구치매지원센터 안에 돌봄 보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실버누리센터가 설치돼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10여명의 전문 인력이 치매 초기 환자들을 돌본다.
이에 따라 중구치매지원센터의 이 서비스를 통해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초기 단계의 치매 증상이 중증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함으로써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