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중구선관위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 및 공명선거 다짐대회에서 최창식(한) 김상국(민) 후보자와 김태우 부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중구청장 재선거에 앞서 중구선관위(위원장 조만경)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각 당 후보자들과 함께 매니페스토 정책 선거 협약 및 공명선거 다짐대회를 지난 13일 선관위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태우 부위원장과 함께 두 후보자가 정책선거 기원 떡케익 커팅식과 공명선거 기원 깃발 꽂기, 공명선거 다짐 핸드프린팅,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서 서명 등에 서명,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매니페스토(manifesto)는 선거와 관련해 유권자에 대한 계약으로써의 공약으로 목표와 이행가능성 등을 후보자가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협약서는 △금권선거, 연고주의 이용, 비방 및 흑색선전 등 후진적인 선거 형태를 불식시키고 정책으로 경쟁하는 새로운 선거풍토 조성에 솔선수범 한다. △중구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좋은 정책과 공약을 개발해 떳떳이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다. △공약 제시는 목표와 우선순위, 이행절차, 이행기간, 재원조달방안이 짜임새 있게 갖춰지고 실현 가능한 것으로 한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준수하고 오로지 정책대결에 의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후보자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 유권자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선관위는 이러한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동참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태우 부위원장은 "중구청장 재선거가 정책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놔야 할 것이고, 유권자가 후보자의 공약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 준수돼야 한다"며 "매니페스토, 즉 정책 선거는 우리의 선거 문화와 정치 문화를 한 단계 거듭나게 할 것이며 두 후보는 공명 선거의 굳은 의지를 선거가 끝날 때까지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우 부위원장 및 손희순, 문경일, 송세영, 김규훈, 김철수, 박한성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선거부정감시단과 후보자 선거운동원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행사가 끝난 뒤에는 선거사무장과 관계자가 연석회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