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정신병자와 전화번호부책

정신병원에서 정신병자 두 명이 얼굴을 마주 보고 독서 감상평을 나누고 있었다.

 

"이 책 다 읽었니?"

 

"응"

 

"어땠어? 난 이 책이 주인공만 많고 형식이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해"

 

"나도 마찬가지야. 두껍기만 하고 재미가 없어"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간호원이 들어와서 소리를 질렀다.

 

"누가 대기실에 둔 전화번호부를 가지고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