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 재·보궐 선거 본격돌입

최창식(한)·김상국(민) 12일 후보등록 … 구청장 놓고 진검승부

 

지난 12일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 한 한나라당 최창식(우) 후보와 민주당 김상국(좌) 후보가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4·27 중구청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지난 12일 한나라당 최창식(58) 후보와 민주당 김상국(58) 후보가 각각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함에 따라 14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된다.

 

후보등록 첫날인 12일에는 유력한 2명의 후보만 등록함에 따라 구청장을 놓고 양당이 치열한 진검승부가 예고 됐지만 또 다른 후보가 등록할지는 13일이 지나봐야 정확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나라당 최 후보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한 달 동안 후보경선 등 예비후보로 활동했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14일 동안 있는 힘을 다해 중구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올바른 구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구청장이라는 일꾼을 뽑는 선거인만큼 외형보다는 내실 있는 선거운동을 통해 바닥정서와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 후보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자랑스런 민주당 공천을 받게 해 준 중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민주진영의 대통합을 이루고 MB정부의 실정을 부각시켜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노인과 아동복지는 물론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불편한 과도한 규제를 해소해 명품중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구선관위에서는 17일에는 투표소의 명칭과 소재지를 공고하고, 18일에는 선거벽보가 중구전역에 부착되고 부재자 투표용지가 발송된다. 후보자들이 매세대용 선거공보를 제출하고, 20일에는 선거인명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22일까지는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동봉)이 발송되고 개표소도 공고 된다.

 

그리고 27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를 하게 되며 투표가 종료 되는대로 개표에 착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