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태권도 개막공연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경희궁에서 진행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태권도 시범공연'이 올해는 남산골 한옥마을로 옮겨 매주 수·토요일에 진행된다.
시는 올해부터는 상설무대 설치를 비롯해 공연과 체험을 위한 각종 지원이 용이하고 유동 관광객이 많은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서 지난 9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2회(수·토요일 오후 4시) 진행키로 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사동, 명동 등에서 직접 시범을 펼치는 '찾아가는 관광특구 공연'과 서울광장에서의 '봄·가을 특별공연'을 신설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태권도를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수시공연의 경우,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사동, 명동, 이태원, 동대문 등)을 중심으로 매월 1회 시행할 예정이다.
작년 가을에 청계광장에서 열려 커다란 호응을 받았던 특별공연의 경우, 하이서울페스티벌(5.5∼5.9) 기간중에도 편성해 관광객들이 태권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