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정오음악회 화려한 개막

중구문화원·한화 공동주최… 가수 페이지·재즈보컬 강선아 출연

 

지난 1일 2011 금요정오음악회에서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가 개막 연주를 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12시 20분부터 공연

 

완연한 봄 날씨 속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정오음악회에 인근 직장인들이 대거 몰려 흥겨운 음악에 어깨춤을 함께 했다.

 

중구문화원(원장 소수영)과 한화가 주최하고, 중구청에서 후원하는 금요정오음악회는 직장인들에게 문화휴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1일 파리공원에서 첫 연주회를 가졌다.

 

TBS교통방송 정연주 아나운서의 사회를 맡아 양희봉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안 재즈오케스트라가 준비한 공연으로 스탠더드 재즈와 팝, 가요,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나른한 일상을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 준 이번 공연은 가수 페이지와 재즈보컬 강선아가 초대가수로 출연해 새봄을 맞이하는 2011 금요정오음악회의 개막공연을 펼쳤다.

 

코리안 재즈오케스트라의 스페인 연주곡으로 개막식의 포문을 연 뒤 재즈보컬 강선아와 오케스트라의 합동공연에는 I'm Gonna Live Till Die와 아리랑을 재즈풍으로 믹스시켜 폭발력있는 가창력과 애절한 가사가 어우러져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코리안 재즈오케스트라의 Thriller, Sweet Caroline의 공연이 이어지고, 이날 하이라이트무대는 가수 페이지가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페이지는 이별이 오지 못하게, Fly me to the moon, Nella Fantasia를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중을 압도했으며, 관객과 같이 호흡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오케스트라의 ABBA Medley 와 관중들의 환호에 힘입어 앵콜공연을 끝으로 한화와 함께하는 2011 금요정오음악회는 막을 내렸다.

 

장연주 아나운서는 "이제는 완연한 봄으로 공원에서 음악회를 개최해 새롭다"며 "매주 금요일 12시 20분부터 50분까지 열리는 금요음악회에 많은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중구문화원 소수영 원장과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 문화원 이사, 자문위원, 고용노동부 이성기 노동청장, 한화그룹 임직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