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국제친선마스터즈 마라톤 대회 겸 제 18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마라톤 대회에서 중구육상연합회 김충원(74) 옹이 26분22초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전남 광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70세 이상 5km 부문에 12명이 출전한 가운데 1위에는 강원도 삼척이, 2위는 성남시가 각각 차지했다.
작년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중구육상연합회는 우승기 반환을 위해 김 옹 단독으로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옹은 "건강위해서 신당3동 주민센터 헬스클럽서 열심히 운동해 왔다"며 "하지만 중구 명예를 걸고 열심 뛰다보니까 마지막에는 녹초가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또 "전국에서 중구육상팀이 수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 인기팀으로 자리매김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 "내년부터는 중구육상연합회 회원들이 될 수 있는 대로 모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