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후보… 안희성·임용혁·최창식
민주당 후보… 김상국·김수안·김충민·송태경·이용재·이선호·임채호·전종훈
당내 후보 경쟁 본격화
박형상 구청장이 지난달 24일 대법원 상고심서 기각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당선 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중구는 오는 4월 27일 재·보궐선거를 통해 새로운 구청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물론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3일과 4일 2일 동안 중앙당에서, 민주당에서는 2일부터 8일까지 1주일 동안 서울시당에서 각각 중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한나라당에는 임용혁(50) 안희성(42) 최창식(58)씨 등 3명이, 민주당에서는 김상국(59) 김수안(63) 김충민(56) 이용재(59) 송태경(54), 이선호(42), 임채호(49) 전종훈(56)씨 등 8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한때 한나라당 후보로 서찬교 한정갑 황현탁씨 등이 거론됐지만 사실상 경선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도 정선기 고문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최종 후보등록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후보로 등록한 한나라당 임용혁 후보는 제5대 중구의회 의장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병·부사관 대표 부회장을 맡고 있다. 안희성 후보는 전시민일보 상무와 제6대 시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창식 후보는 서울시 부시장과 성균관대석좌초빙교수를 역임한 인물이다.
민주당 김상국 후보는 중구 부구청장과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김수안 후보는 4선 의원으로서 현재 중구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용재 후보는 성북구 부구청장과 세종문화회관관장을 역임했으며, 송태경 후보는 서울시의원 출신이며, 김충민 후보는 중구와 강서구에서 부구청장을 역임했다.
이선호 후보는 현재 광운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임채호 후보는 민주당 사회복지특위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종훈 후보는 현재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후보가 3명에 불과하지만 민주당은 8명이나 후보로 등록해 당내 경선으로 갈지 아니면 당에서 직접 후보를 결정할지를 놓고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선관위의 후보등록기간은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