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날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이 운영하는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지난 12일 신당창작아케이드 내 공방에서 밸런타인데이 특별 프로그램 '한땀한땀 이벤트'가 진행됐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예술가 중 규방, 섬유, 금속 분야 예술가와 수예점을 운영하는 손뜨개 시장상인 등이 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연인들을 비롯해 부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강사의 지도 아래 하트 모양의 손목 쿠션, 초콜릿 모양 양모 펠트 열쇠고리와 책갈피, 곰돌이 모양 휴대폰 케이스, 초콜릿 모양 동반지 등을 직접 만들고 여기에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새겨 선물할 수 있게끔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이었다.
참가 신청을 정원 연인 20쌍(40명)을 비롯해 부부, 가족 등 일반인 30명 등 모두 7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됐다.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 지하상가에 자리한 '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는 2009년 10월 개관 이후 꾸준히 시민 대상 공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7천여 명의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생활 속 공예공방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제2기 입주 예술가 40명이 입주해 있으며, 이번 밸런타인데이 특별 프로그램 '한땀한땀 이벤트'에는 규방(김태자), 섬유(추영애, 임혜원), 금속(윤혜림) 부분 4명의 입주 예술가와 시장 상인(강영미 등) 5명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규방 부분의 김태자 예술가(66)는 자수 부분 대한민국 명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장상인 강영미 씨(50)는 오랫동안 중앙시장에서 수예점을 운영해 온 생활 속 달인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