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중구 어떻게 운영되나

"다원적 의사 반영 사람 중심 중구 건설"

 

"생활밀착형 도서관 연차적으로 확충"

"출판문화등 중구만의 문화축제 발굴"

 

박형상 구청장은 지난 3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원칙과 상식이 존중받는 사람 중심의 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시책으로는 △구민을 위한 생활복지 실현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력 부여와 서민 경제 활성화 △경쟁력 높이는 교육환경 조성 △문화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하는 중구 건설 △체계적인 도심재생과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 △실질적인 행정서비스를 이뤄내 중구 미래를 향한 튼튼한 디딤돌을 놓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분야별 주요내용)

 

◆ 구민을 위한 생활복지 실현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구행복더하기 사업은 내실을 더욱 다져 나갈 수 있도록 후원의 저변을 넓히고 배분의 공정성을 높이도록 하겠다.

 

중림동 지역에 건립 중인 중림복합시설은 조속히 완공하고 다양한 복지프로그램과 보건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서부지역의 균형 있는 복지증진에 힘쓰겠다.

 

자녀의 출산에서 양육에 이르기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유아 플라자를 신당6동에 건립, 출산양육지원금, 아이돌보미 지원, 임산부와 영유아의 체계적인 건강관리 등 다양한 육아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어르신들 복지를 위해 어르신순찰대, 지역봉사지도원 같은 어르신 일자리를 마련하고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르신과 가족들을 위해 남산실버복지센터, 신당데이케어센터의 운영과 함께 지하3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중인 필동 요양시설은 하반기에 개관토록 하겠다. 이어 어르신들의 여가 지원을 위해 신당2동 경로당 신축공사도 조속히 완료할 것이며 치매지원센터와 다양한 질병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중림복합시설이 완공되면 회현동보건분소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용양 및 재가 노인지원시설들을 집결해 중구실버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 경제 활성화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육성, 취업정보센터 및 일자리 창출 T/F운영,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공공 및 자활근로사업, 민간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지원 등 최대한 많은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양대 관광특구, 대규모 전통시장 등 중구의 모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의료관광특구와 같은 새로운 시도로 일자리를 마련하겠다.

 

골목상권보호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대문시장,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와 주차장 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기업형 슈퍼마켓 진입을 저지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지원, 육성기금 융자, 소상공인 디자인 지원 등을 통해 중소 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거리 및 관광특구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광여건 개선 등을 통해 중구를 찾는 관광객을 늘려나감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 경쟁력 높이는 교육환경 조성

 

교육예산확충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앞으로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실력 있고 우수한 강사를 초빙 초·중·고 과정별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학력신장과 진학률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찾겠다.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친환경 무상급식도 금년에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학부모와 함께 교육현안을 논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중구 교육발전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학교폭력이나 사고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도 추진할 예정이다.

 

영어교육특구로서의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반적으로 학교 성적 향상 뿐 아니라 글로벌 사회의 리더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겠다.

 

◆ 문화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하는 중구 건설

 

충무아트홀은 중구민을 위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확충하고 손기정체육공원 내에 있는 문화체육센터를 손기정 기념관으로 리모델링하여 우리 구의 문화적 자긍심 확립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것이다.

 

명품 오토바이 전시회, 애견거리 축제, 인쇄출판문화축제 등 중구만의 문화축제를 발굴하고 예술인들과 지역주민이 연계한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해 문화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연차적으로 꾸준히 확충해나가고 관내 공공 도서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통합도서관리 시스템을 새로 설치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생활체육교실 운영, 생활체육동호회 지원, 청소년 스포츠 바우처 사업 등 생활체육활성화에 적극 노력하며 남산걷기대회와 중구민 한 가족 체육대회 같은 구민화합 프로그램도 보다 많이 즐길 수 있도록 여건과 편의를 제공토록 하겠다.

 

남산공원 내 생활체육시설 존치 문제, 훈련원 공원에 종합체육시설 건립 문제 등도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중구민의 복지를 위한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 체계적인 도심재생과 주거환경 조성

 

장기적인 비전과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정부와 서울시와 연계해 서울의 '중심'에 걸맞은 역사와 미래를 개발해 나갈 것이다.

 

외곽 주거지역은 도심 발전을 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주거여건으로 개선,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삼각동 일대는 기반시설 정비와 규제완화 등을 통해 국제적 금융허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세운재정비촉진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도시환경정비사업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 등 장애요인을 조사해 서울시에 건의토록 하겠다.

 

약수∼신당역간 다산로 일대 개발 사업은 동대문 지역과 연계되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역개발을 도모해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을지로, 충무로 등 영세한 인쇄소 밀집 지역도 인쇄산업개발 진흥지구로 지정, 지역 환경 개선과 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황학동, 중림동은 원활한 개발이 추진되도록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것이며 현재 지정된 10개 구역의 주택재개발사업도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공관리제도를 적극 운영하여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 될 수 있게 해, 직장과 주거가 근접한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특화된 디자인의 브랜드 아파트 건립을 통해 지역의 재산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다.

 

남산주변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새로운 높이 관리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서부역 청소차고지에 대한 대체 방안도 마련해 중림동 지역의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실질적인 행정서비스

 

독단적인 일방통행식 의사결정은 배제하고 참여와 소통의 채널을 확대해 구민 전체의 다원적 의사가 최대한 공정하게 반영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

 

정부와 서울시 등에 대한 대외협력 강화, 구민에 대한 법무서비스 확대, 재난대비 안전관리 강화 등의 기능을 확대하는 조직 개편을 통해 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조직으로 변모해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