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대비 축산물 업소 특별점검

소비단체와 합동… 한우 둔갑판매·등급허위 표시등

중구와 서울시는 민속 명절인 설(2월 3일)을 앞두고 육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시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1월 6일부터 25일까지 축산물 취급업소에 대해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식육포장처리업소와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모두 참여해 선물세트 제작 및 판매 실태, 쇠고기 이력제 이행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한우 둔갑판매 △등급허위 표시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보관 △냉동제품 냉장보관 △거래내역 및 원료수불·생산작업 미기록 △쇠고기 이력관리 미이행 △작업장 위생불량 등이다. 특히 한우 둔갑이 의심되는 식육선물세트 등은 수거, 유전자 판별검사를, 개체식별번호 허위표시등이 의심되는 제품은 도축 시 채취한 쇠고기와 판매되고 있는 쇠고기의 DNA가 일치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DNA 동일성 검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점검 결과, 법령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강한 행정처분을 하고, 부적합 제품은 즉시 압류·폐기 조치하여 시민에게 공급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며 "설날 명절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축산물 안전 사전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