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 전시회 오프닝에서 전시 작가 이종기씨가 작품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충무예술아카데미는 지난 6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제5회 충무예술아카데미 미술전 '청출어람(靑出於藍)'을 개최한다.
'청출어람'은 좋은 스승아래 좋은 제자가 나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미술 수강생 전시회다. 아마추어 전시회로는 이례적으로 5년 동안 지속 되어온 이번 전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생활예술의 시대를 선도하는 충무예술아카데미의 미술교실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손수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기획전이다.
청출어람전은 '유화와 소묘',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솜씨를 마음껏 뽐내는 자리다. 49명의 수강생들이 약 70여점의 작품을 출품한 이번 전시회는 유화, 수채화, 데생 등으로 구성됐으며, 풍경, 인물, 정물 등 다채로운 주제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은 전문 미술작가에 못지않은 탄탄한 실력과 열정을 뽐낸다.
스승의 보람은 역시 '청출어람'이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 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심우채 강사는 "이번 충무예술아카데미 미술전에 모든 수강생들이 심혈을 기울이며 참여했다"며 "일주일에 하루 수업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정과 정성으로 전문가 수준에 버금가는 작품을 내 놓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충무아트홀 문화사업팀 장보순 대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1월 펼쳐진 수강생 예술축제 한마당에 이어 국민의 문화창조력을 증대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시회는 '유화와 소묘' 반의 1차 전시가 1월6일부터 1월 16일까지 진행되고, '비 오는 날의 수채화'반의 전시가 2차로 1월 20일부터 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