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는 다사다난했던 경인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1년 동안 중구 최상의 뉴스만을 엄선해 2010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다음은 10대 뉴스 주요내용).
1. 나경원 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당선
지난 7월 1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젊고 매력있는 한나라당을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건 나경원 국회의원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나 의원은 대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쳐 2천882표(대의원 1천352+여론조사 1천530표)를 얻어 3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으며, 특히 여론조사에서는 2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 중구청장에 박형상 후보 당선
중구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55.7%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박형상 후보는 35.5%인 2만1천127표를 얻어 32.2%인 1만9천171표를 받은 한나라당 황현탁 후보를 3.3%인 1천956표 차이로 제치고 민선 제6대 구청장에 당선됐다.
이번 구청장 선거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종 미디어에서 보도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민주당 박 후보가 승리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3. 제6대 중구의회 공식 출범
중구의회가 지난 7월 8일 개회한 제1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6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수안 의원, 부의장에 송희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이날 의장선거에는 9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가 김수안 의원과 조영훈 의원이 각각 5표와 4표를 얻어 김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송희 의원과 이혜경 의원이 경합을 벌여 각각 5표와 4표를 얻어 송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4. 주민숙원 동호초 드디어 개교
지역 숙원으로 추진돼 온 남산타운 아파트 인근 초등학교 건립이 완료돼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됐다. 동호초등학교(교장 윤오중)는 지난 3월 2일 강당에서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함께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 현재 신입생은 84명, 전교생은 262명으로, 1학년은 한 학급에 21명씩 4개 학급으로 이뤄졌으며, 6개 학년은 모두 18개 학급이고, 특수학급이 1개 있다.
5. 제6대 박형상 구청장 공식 취임
박형상 구청장이 지난 11월 11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민선 제5기 제6대 구청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직원조례로 취임식을 대신한 박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일하는 사람을 먼저 우대하고, 모두가 수긍하는 투명한 인사제도를 확립,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예측 가능한 신뢰받는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무엇보다도 구청 조직을 운영하는데 우선 적용 하겠다"고 강조했다.
6. 중구, 전국최고 경쟁력 트리플 A
중구가 2월1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의 경쟁력인 '2009 매경 지역경쟁력평가(MKRCI)' '비교우위 경쟁력 AAA(트리플A) 인증서 전달식을 지난 2월 2일 중구청장실에서 가졌다. 행정·재정 및 공공자본, 인적자원, 생태·안전, 인프라 및 생산성, 세계화 등 5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중구는 지방자치단체를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비교우위도에서 글로벌 시대에 맞는 도시경쟁력과 혁신적인 행정운영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7. 불합리한 세제개편 시정촉구
중구의회(의장 김수안)는 지난 10월 4일 제183회 임시회를 열고 '불합리한 지방세제 개편 시정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제출키로 했다.
박기재 의원 외 2명이 발의한 이 결의문에서 의원들은 "지난 2008년 시행된 '재산세 공동과세'에 따라 막대한 세수감소로 재정손실과 더불어 재정자립이 더욱 어렵게 돼 2011년부터 개편 시행되는 세목교환 추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8. 충무로 영화제 사단법인 출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사단법인(이사장 도동환)으로 정식 출범했다. 지난 3월15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사단법인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전귀권 부구청장 및 각 국·소장, 이재만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박민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이 함께한 가운데 도동환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 등에 대한 임명 및 위촉장 수여식과 제4회 영화제 사업계획 보고회를 실시한 후 별관 3층 영화제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9. 만리동에 손기정 기념관 건립 확정
중구 만리동에 들어서는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영웅 고(故) 손기정 선수의 기념관이 지역친화적으로 세워진다. 중구는 새로 지어지는 손기정 기념관에 대해 지역의 작은 기념관 수준을 넘어 상징성과 도심경관을 함께 고려한 지역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4월2일 밝혔다. 기념관 건물은 단열과 고효율적인 냉·난방 기능은 물론 친환경 공법 사용으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 하고 자연채광을 최대한 살려서 세워진다.
10. 폐지됐던 파출소 잇따라 복원
중부경찰서(서장 박노현)는 지난 5월 7일 내·외빈과 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로3가 파출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지구대 체제 전환 이후 관할 구역이 넓어져 출동지연·순찰감소 등 범죄 대응력이 약화되고 주민불편 및 치안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주민과 소통하는 협력치안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적 녹색치안 활동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