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10 주민총회에서 주택재개발 추진위원장에 당선된 정해민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당4동에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신당제8구역 주택재개발 추진위원장에 정해민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6일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10 주민총회에서 토지등 소유자 494명중 212(서면 18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해민 후보가 167표를 얻어 39표를 얻은 류기석 후보를 128표 차이로 누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감사에는 단독후보로 출마한 김희경 후보가 찬성 188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위원장, 감사를 선출하게 된 것은 12월8일자로 임기가 만료되기도 했지만 지난 7월 8일 이상록 전 위원장이 사퇴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추진위원회 운영규정 변경 △외부감사인 선정(세원합동공인회계사) △예산안 승인 △사업비 대여금 추인 및 재원조달 방법의 건등도 일괄상정, 찬반 개별 투표에 들어가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특히 이날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취소 △행정처분 효력정지 신청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변경승인 취소의 건등이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모두 패소함에 따라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거의 참석치 않아 회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정해민 후보는 당선 인사에서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해주신 토지등 소유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맡겨준 소임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합설립을 위해 매진하고, 재개발사업이 하루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토지등 소유자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후보는 후보연설에서 "첫째, 조합원에게는 아파트 분양가를 최대한 내리도록 하고, 둘째, 강북 최고의 친환경 아파트를 건설하고, 셋째, 조경과 부대시설을 확충해 중구 최고의 주거단지로 조성하고, 넷째, 조합운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고, 다섯째, 재개발 사업에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에 앞서 AB라인 건축사 김진성 소장은 서울시의 시프트 역세권 개발에 따라 기존 용적률보다 20% 상향되고 제2역세권으로 개발되며, 가구수도 991가구에서 121가구가 늘어난 1천112가구가 들어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