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성식)은 지난 17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그동안 골칫거리로 남아있던 △미분양 상가 위탁계약 체결 △미분양 산가 처분신탁 계약체결 및 지급수수료 등의 집행 △사업비 대출기간 연장 △기타 안건으로 총회 행정업무 및 진행에 필요한 예산집행의 결의의 건등을 의결했다.
이날 조합원 1천299명중 833명(서면 6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결정됨에 따라 600억원에 대한 부분 및 조합소유 미분양 상가의 원활한 분양을 위해 롯데건설(주)에 위탁해 분양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또 미분양 사가 활성화를 위해 롯데건설(주)가 마련한 새 산가 MD안에 협조키로 했으며, 계약기간은 2년으로 하되 상호 협의하에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분양대행 수수료등 소요경비에 대해 조합보유 상가 분양금액의 총 10%내에서 지급하는 방안도 승인했다.
박성식 조합장은 "오늘 총회에서는 조합이 시공사의 지급보증을 받아 차용하고 있는 600억원의 사업비등을 전량 시공사에 현물로 대위변제하고 조합소유의 잔존 상가 전체를 시공사의 주관으로 분양 및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조합원들의 승인을 구하고자 한다"며 "오늘 승인이 된다면 조합과 시공사는 상가활성화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 MD구성을 재조정해 분양작업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중에는 가시적으로 상가활성화 효과나 나타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