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0년 한해를 보다 따뜻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온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장 속 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는 송년 프로그램으로 '종강파티-책거리'를 기획,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진행했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 지하상가에 위치한 공예중심 창작공간으로, 올 한 해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체험공방'에 모두 7천여 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종강파티-책거리'는 시민과 함께해 온 체험공방의 종강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이자 '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북아트 전시와 기획전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16일부터 '책을 넘어;Beyond the books'라는 이름으로 북아티스트 안경희와 지역 청소년들이 10주 동안 함께 진행해 온 프로젝트형 체험 프로그램의 결과물 전시와 북아티스트 14명이 공동 기획한 책전시가 열렸다.
18일에는 오프닝 퍼포먼스로, 지역 청소년들이 입주 예술가와 만든 종이 등을 신당지하상가 곳곳에 설치하는 종이 등 달기 이벤트 '빛을 든 아이들'을 비롯해, 올해 마지막 시간으로 체험공방 '나도 예술가'가 열렸다. 칠보 목걸이 만들기(칠보공예), 크리스마스 접시 만들기(도자공예), 브로치 만들기(섬유공예), 모빌트리 만들기(손뜨개) 등의 기존 프로그램 이외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크리스마스 팝업 카드 만들기(북아트)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