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구 상무위원 선출

9일, 중구지역 대의원 대회서… 당연직 포함 85명

 

지난 9일 충무로 행복웨딩홀에서 열린 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 대의원 대회에서 정호준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 중구지역위원회(위원장 정호준)는 지난 9일 충무로 행복웨딩홀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고 최오규씨등 50명을 상무위원으로 선출했다.

 

이날 대회에는 재적대의원 124명 중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당헌 제67조 7항에 90명이하로 구성토록 돼 있어 당연직 35명과 함께 상무위원 50명을 선출하게 됐다.

 

지난 9월27일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시당과 지역상무위원회를 구성토록 함에 따라 11월15일에는 지역상무위원회를 열고 결정된 사항으로 각 당원(동협의회장, 구의원등)의 추천을 하고, 집행부에서 최종심의를 통해 확정했다. 또 상무위원회는 운영위원회로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

 

특히 김영선 의원이 성원보고를, 박기재 의원이 경과보고를 했으며, 정대철 고문, 임종석 성동을 위원장, 마포갑 노웅래 위원장, 박래학 이정찬 최강선 김연선 시의원, 김수안 의장, 송희 부의장등이 참석했다.

 

정호준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지역대의원 대회를 통해 상무위원을 구성하게 됐다"면서 "평화 민생 민주를 위해 대의원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 위기와 시련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날치기 통과된 4대강 예산안은 원천무효이고 부자 감세 또한 철회돼야 한다"면서 "청와대 불법사찰 전모를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대철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민주당이 큰 희망을 갖지 못했는데 지난 6·2지방선거를 보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이는 민주당이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국민의 뜻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고 강조했다.

 

임종석 성동을 위원장은 "누구든지 대통령이 되고 나면 무엇을 하고 뭘 남길까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고뇌한다고 한다"면서 "노태우는 남북기본 합의서를 만들었고, 김영삼은 금융실명제를 실시했는데 이명박 정부는 남긴 것도 없이 독재정치만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 "요즘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각이 많이 난다. 두 분은 깨어있는 양심을 남겼고, 남북관계를 개선했다"며 "대의원 여러분들은 정호준 위원장과 함께 민주당의 자존심을 세워 달라"고 강조했다.

 

노웅래 마포갑 위원장은 "어제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는 야당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대의원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단결해 한나라당을 분쇄하고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형상 구청장은 "국회에서는 날치기 예산안이 통과되고 서울시에서는 무상급식 횡포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늦게 출발했지만 화합과 소통의 정치로 중구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