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새해예산안 심의 착수

중구의회 정례회 3·4차본회의… 중구 현안문제 구정질문 전개

 

지난 3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 박형상 구청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 구청장 의회 최초 박수 받아

 

중구의회(의장 김수안)는 지난 6일부터 2011년도 중구예산 2천628억원에 대한 상임위별 심의에 들어가 오는 10일까지 5일 동안 계속된다. 또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상임위에서 심의해 올라 온 예산안을 심의하게 된다.

 

한편 지난 2일 중구의회는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관련기사 4·5면)

 

이날 구정질문에는 황용헌 송희 김영선 허수덕 소재권 박기재 이혜경 조영훈 의원순으로 30여건을 일괄 구정질문 했으며, 3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추가질문과 함께 구청장 답변을 시작으로 행정관리국장, 주민생활지원국장, 건설교통국장, 보건소장등이 차례로 출석해 답변하기도 했다.

 

김수안 의장은 구정질문에 앞서 "질문신청서 제출 순으로 질문을 하게 되고, 질문은 20분을 초과하지 못하고, 추가질문은 10분을 초과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추가질문에서는 구청장과 일대일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기도 했다.

 

첫 질문에 나선 황용헌 의원은 신당1동부터 6동까지의 행정동 명칭 변경, 경로당 시설 리모델링등, 송희 의원(부의장)은 중림동 구립어린이집 확충과 공정한 근무평정체계 확립, 굿모닝 아침밥 클럽사업 활성화 방안, 김영선 의원은 중림동 청소차고지 이전 대책, 무상급식 시행여부, 자원봉사센터 직영, 허수덕 의원은 중구 및 도심의 대중교통지도 제작비치문제, 중림동 손기정 공원, 신당6동 박정희 전대통령 생가 활용방안, 소재권 의원(복지건설위원장)은 효율적인 문화복지시설 운영, 중앙시장의 공영주차장과 공중 화장실 설치, 청구역 일대 역세권 개발등, 박기재 의원(행정보건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도입, 유락복지관 개선 방안, 이혜경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중구브랜드가치 제고방안, 충무로영화제 문제점 개선방안, 마방로 일방통행 해제, 조영훈 의원은 중구 장기 발전 계획, 2011년 예산 편성 문제, 황학동주민센터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형상 구청장은 "동 명칭은 의견수렴후 결정하겠다. 의회사무과 근무평정은 직원사기진작 차원서 반영하겠다. 무상급식은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와 공조 맞춰 노력하겠다. 중구제작지도가 일본제작 지도보다 정밀하지 못한 점 반영하겠다. 황학동 최우선 주차장 설치 검토하겠다. 현대아파트 10분거리 내 공영주차장 검토하겠다"등의 정확하고 해박한 답변에 중구의회 사상 처음으로 일부 의원들과 공무원들의 박수가 터져 나오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의회 본회의장에서는 관례상 박수를 치지 않도록 돼 있었지만 이날 이 관례가 한마디로 깨졌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