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재위탁 관련 심의에서 평균 81.83점을 받아 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가 앞으로 3년 더 운영 하게된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이창희 생활복지국장을 비롯해 위정희 경실련 사무처국장, 김영주 대한주부클럽 연합회 상임이사, 정수복 의원, 이경일 여성단체연합회장, 최원익 공인회계사등 6명이 심사를 했다.
신당 5동에 위치한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은 2000년 3월 중구와 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가 3년 단위로 위탁계약을 체결해 총 14층 중 4ㆍ5ㆍ6층만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1층에 만남의 광장, 지하 1층에 노인물리치료실 등을 신설해 지하 1ㆍ2층, 지상 6∼11층까지 9개층을 사용할 계획이며 공사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재위탁을 요청한 방정영 유락종합사회복지관장은 "새로운 보육방법으로 기존의 센타ㆍ 복지관으로 이원화된 방법대신 복지관 하나로 통합해 보육을 하고 있다"며 "재정은 국비지원금외 법인부담 20%를 초과한 상태여서 부족한 자금은 바자회 등 유료사업을 통해 운영하고 있고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시정조치 사항으로 지적된 관장 봉급 과다, 재무조사 등 업무처리 소홀, 세입세출 예산편성 누락 등은 절차를 준수해 시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74개 사업 중 42개는 무료로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는 청소년 문화교실, 도시락배달사업등 사업수를 90개로 더 늘일 계획이며 조직체계와 내실화를 목표로 복지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정신지체 및 자폐증 등을 앓고 있는 장애인들의 전문 치료프로그램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수복 의원과 이경일 회장등 심의위원은 "복지관이 위치적으로 중구의 변두리에 있어 신당 5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고 타동에서는 실제로 내용도 잘 모를 뿐만아니라 거리가 멀어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있다"면서 "중구자치신문등 지역신문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