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각 동 주민자치회관 프로그램발표에 송년회도 열려

 

지난 2일 필동 일일찻집에서 박형상 구청장, 김수안 의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중구 15개동 주민자치회관에서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중구의 릴레이 나눔 일일찻집 및 자치발표회가 신당2동을 시작으로 12월말까지 각 동별로 열린다. 지난 6일에는 중림동, 7일에는 장충동에서 열린데 이어 오는 10일 회현동 신당3동 신당4동, 14일 신당1동, 15일 신당6동, 17일 소공동 광희동 황학동, 22일 명동 신당5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해 까지는 일일찻집과 자치회관 프로그램 자체 발표회가 별도로 열렸으나 일일찻집을 하며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그동안 익힌 솜씨를 주민들에게 뽐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함께 열리고 있다.

 

■ 신당2동 일일찻집 바자회

 

지난달 26일, 신당2동 자치회관 지하2층 강당은 200여명으로 북적였다. 주민자치위원들이 환한 웃음으로 주민들을 맞았고,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차와 다과가 제공됐다. 일일찻집 테이블마다 연락을 자주 못했던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부를 챙기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무대에서는 차밍댄스와 스포츠댄스, 민요교실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표했다. 행사장 한켠에는 자치회관 종이접기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돼 주민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았다.

 

■ 필동 일일찻집 바자회

 

지난 2일에는 필동 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100여명의 주민과 자치위원,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모인 가운데 행복을 전파하는 2010필동 사랑나눔 일일찻집과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필동 라인댄스팀이 노바디외 메들리 2곡을 선보였으며, 5인조 여울소리팀의 오카리나를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의류, 가방, 모자, 넥타이, 셔츠, 손목시계, 여성용 신발, 키친아트, 칫솔, 비누, 화분, 실리콘 파워흡입기, 솔진액 골드, 미니보온병, 영화음악CD등 많은 물품들을 자치위원들과 주민들이 기증해 판매했다. 한편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풍선으로 장식함에 따라 딱딱한 분위기를 해결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중수 위원장은 "주변의 기업체와 주민들이 의류 양말등을 협찬함에 따라 풍성한 바자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티켓판매금과 기금, 바자회 수익금등을 포함해 650만원 정도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성금은 중구행복더하기에 200여만원 정도 기탁하고 나머지는 독거노인이나 차상위계층등 필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히 참석한 박형상 구청장과 김수안 의장에게 김 위원장은 한옥마을 주차장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 중림동 작품발표회 및 주민자치위 송년회

 

지난 6일 중림동 가나의 잔치 3층에서 작품발표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박형상 구청장, 최강선 시의원, 송희 부의장, 김영선 허수덕 의원, 조정호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등 많은 내빈들과 자치위원, 직능단체장등이 참여한 가운데 케익 커팅과 중림동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를 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이남교 경기여상 교장과 한근수 동사무소 직원은 중림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영숙 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문영숙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인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가운데 바뿐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이 참석해 준 내빈과 직능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서예와 꽃꽂이 만들기 등에 참여해 준 수강생 여러분께도 감사드리고, 새해에는 모두 소원성취 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형상 구청장은 격려사에서 "업무에 복귀한지 아직 한달이 되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중림동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청소차량 차고지, 중립복합시설, 손기정 공원등을 방문했다. 중구의 섬처럼 떨어져 있는 중림동이 변해야 중구가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중림동에는 특색있는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서예와 꽃꽂이이며, 둘째는 여성주민자치위원장이 있다는 점"이라며 "중림동을 명물로 만들기 위해 국회 상임위에서 손기정 공원 예산을 반영하는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강선 시의원은 "손기정 리모델링 사업과 축구장에 35억원, 만리배수지 공원화 사업에 10억원, 중림복합시설에 5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무상급식이 시의회를 통과했는데도 전체의 30%(교육청 50%, 자치구 20%)밖에 차지하지 않고 있는 서울시에서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송희 김영선 허수덕 의원도 "중림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항상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일하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 장충동 사랑나눔 프로그램 발표회

 

장충동 주민센터(동장 이상찬)에서는 지난 7일 동사무소 강당에서 세상의 온기를 모으는 사랑나눔 일일찻집 및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이상덕 주민자치위원회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는 김수안 의장, 황용헌 의원, 조정호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등 많은 내빈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박형상 구청장에게 한주민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특히 프로그램 발표에 앞서, 지난 1년간 장충동의 봉사활동등 발자취를 슬라이드를 통해 소개했다.

 

이날 프로그램 발표회에는 장충동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 온 사물놀이팀의 멋들어진 공연이 펼쳐졌으며, 두 번째로는 팝송영어팀, 주부가요팀 공연이 이어졌다. 또 주부가요팀을 이끌고 있는 문찬영 강사는 '사랑의 초록등', '영원히' 등을 열창하기도 했으며, 장충동 천사들의 하모니인 어린이 영어 뮤지컬팀의 공연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앞서 이승옥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사랑나눔 일일찻집과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에 참석해 주신 박형상 구청장과 김수안 의장, 내빈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장충동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자치위원과 직능단체장, 그리고 프로그램 수강생 여러분께도 축하와 함께 격려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형상 구청장은 "원칙과 상식이 존중받는 사람중심의 중구, 다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중구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장충동과 중구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은 "사랑나눔 일일찻집과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장충동과 중구발전을 위해 중구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용헌 의원도 "사랑나눔 일일찻집과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장충동 현안문제를 동료의원들과 함께 해결노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