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에서 사랑의 김장릴레이에 동참한 제일은행 서울지역 지점장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서민들에게는 겨울철 든든한 먹을거리인 김장을 배달하는 손길이 분주한 곳이 있다.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관장 고일선)은 지난달 24일 제일은행 서울지역 20개지점 임,직원의 후원으로 사랑의 김장 릴레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에는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 소속 봉사원과 제일은행 지점장 20명이 참여해 정성스럽게 양념을 넣으며 맛 좋은 김장을 담그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장은 적십자봉사관에서 결연맺은 밑반찬 배달가정과 재가복지 결연세대, 조손가정세대, 한부모가정세대, 새터민 등 도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저소득층 400세대에 각 20kg씩을 봉사원들이 직접 배달한다.
종로중구봉사관에서는 RED, BLACK, WHITE, YELLOW, PINK 색깔의 '5가지 사랑나눔 이야기'라는 컨셉으로 소외되고 힘든 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맨먼저 RED STORY 김치나눔에는 제일은행 임,직원의 김장행사를 시작으로 SK Telecom, 상호저축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국민은행, 박스터 등의 기관에서 후원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중이고, BLACK STORY 연탄나눔에는 중림동지역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임,직원이 3천450장을, 사직동 지역을 위해 대신고 RCY단에서 2천장을, 창신2동을 위해 국민은행 임·직원이 4천400장을, 창신3동을 위해 RCY동우회에서 2천장을 직접 배달한다. WHITE STORY 백미나눔에는 동신봉사회에서 창신2동 쪽방세대 주민 400명에게 736만원어치의 백미를 전달하며, 마지막으로 PINK STORY 사랑의 영양제빵 나눔에는 총 15개의 기업체 임직원이 제빵제작에 참여해 지역아동센터, 고아원, 노인요양원등에 전달하는 릴레이식 사랑나눔을 펼치고 있다.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 고일선 관장은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우리들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야말로 어려운 이웃들의 삶을 더욱 보람 있게 하는 소중한 사랑의 실천인 것 같다. 더 많은 이들이 나누는 기쁨을 적십자와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