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으로 발로 뛰며 일하는 중구의회 구현'를 강조하고 있는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은 지난 22일 열린 제185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선 개회사에서 "오늘부터 26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정례회는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행정의 전반적인 구정업무와 의정활동을 총 결산하고,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중구 살림살이인 예산안 등을 심사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고 강조하고 "이번 정례회에서 잘못된 점은 엄정하게 지적해 주고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민선5기를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 한마음으로 사람이 먼저 존중받는 구민 중심의 중구를 만드는데 동참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새롭게 시작한 제6대 중구의회는 초선의원들의 열정과 재선 의원들의 경험과 실력을 함께 모아 현장중심으로 발로 뛰며 소통과 대화로 열린 의정구현, 구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의회상 구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구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구민의 복리증진과 중구발전이라는 공통의 대의 목표에 포커스를 맞춰 지방자치의 동반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질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 오고 있음을 자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계속되는 경기 악화와 더불어 지방세법 개정 등으로 내년도 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288억원이 감소한 2천628억으로 위축된 재정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내년 예산 편성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됐는지, 전시성·소모성인 불필요한 예산은 없는지 등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구민 모두가 복지정책을 실감하는 효율적인 방향으로 알뜰하게 짜여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박형상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도 행정사무감사와 구정질문, 그리고 예산안 심의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 금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정례회가 보다 알찬 내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