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효사랑 어울림마당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어린이 글·그림 대상에 안수빈·이윤영양
여성 시·수필 장원에 이초롱·문미숙씨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2010 효사랑 어울림마당'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입상한 작품 시상식이 지난 17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중구어린이 글짓기 대회에서는 안수빈(숭의초5)양이 '할아버지께서 남기신 선물'로 대상을, 황지선(덕수초4) 고정욱(덕수초2) 권지수(흥인초4)등 5명은 금상을, 최승연(신당초6), 서우란(리라초5) 김하은(봉래초6)등 7명은 은상을, 남하연(청구초5) 황현서(충무초5) 노유진(흥인초5)등 12명은 각각 동상을 받았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서는 이윤영(리라초5)양이 대상을, 김예진(남산초5), 김유라(청구초3) 김민지(청구초2) 등 5명은 금상을, 조순우(덕수초1) 민창욱(숭의초2) 이재욱(덕수초1) 등 7명은 은상을, 신재원(리라초1) 이윤서(장충초1) 심지원(숭의초3) 등 12명은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한편, 중구여성 백일장 시 부분에서 이초롱(필동2가) 씨가 '할머니 내음'이라는 시로 장원을, 김현숙(황학동) 씨가 준장원, 오윤주(묵정동)씨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수필 부문에서는, 문미숙(신당3동)씨가 '어머니! 들리시나요?'라는 수필로 장원을, 최춘옥(신당3동) 씨가 준장원, 임정현(신당1동) 이은영(만리2가) 씨가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그림그리기 심사를 맡은 박규자 용산초등학교 교장은 "다른 사람과 비슷한 그림보다는 내용 및 구도 등에 있어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그림, 어린이의 솔직하고 순수한 마음이 드러나는 그림을 선정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효'라는 광범위한 내용을 그림이라는 매체를 통해 화면에 어떻게 옮겼는가를 생각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주변의 친숙한 소재들을 자신만의 감성을 바탕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세상을 보고 그려 나가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