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중구청장·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볼링대회

불량핀·김종구·이군자씨 우승

 

지난 21일 명동 LCI 볼링장에서 열린 '제21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볼링대회'에서 성하삼 회장, 박형상 구청장, 김수안 의장이 시구를 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중구 볼링연합회(회장 성하삼)는 지난 21일 명동 LCI 볼링장에서 '제21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 단체전에서는 불량핀 볼링클럽(박종화 정희영 김상수)이,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종구(리바)선수가, 여자 개인전에서는 이군자(LCI)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준우승은 그린존 볼링클럽 김민지 외 2명이, 3위는 LCI-B(이군자 외 2명)이 차지했으며, 남자 개인전 준우승은 김민기(그린존), 3위는 김인동(라바)가, 여자 개인전 준우승은 김지민(그린존), 3위는 김민정(불량핀)에게 돌아가 이번 대회에서 그린존 볼링클럽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하삼 회장은 대회사에서 "행운일 때 긴장하고 불운일 때 인내하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볼링 업계도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볼링 인구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주 고무적인 현실 속에서 우리는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날"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서로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며 기술을 교류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박형상 구청장은 "볼링은 시계추와 같은 진자운동의 원리를 응용한 운동으로 어깨를 축으로 하는 팔과 볼의 진자운동, 리듬있는 동작과 스피드를 한데 모아 놓여있는 핀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역학적 원리가 담겨 있는 운동"이라며 "볼링을 통해 취미생활을 향유하고 직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며 건강한 체력을 연마할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활기차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많은 능력을 가진 선수단에 비해 볼링을 즐기고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시설은 너무나 부족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은 점점 더 작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볼링대회를 통해 중구민의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볼링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면서도 동시에 성취감이 매우 높은 스포츠"라며 "핀이 넘어지면서 일으키는 경쾌한 소리와 스트라이크의 쾌감은 다른 경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볼링만의 독특한 즐거움"이라고 강조했다.

 

유기영 중구생활체육회장은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무엇보다도 경기 전 철저한 준비운동으로 의외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스포츠 상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