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기상재해 급증 대비

기후변화 인식확산 교육…취약계층 보호 필요성 강조

 

지난 10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후변화 인식확산 위한 적응교육'에서 배준호 강사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홍수, 가뭄 등 기상재해가 급증함에 따라, 인명과 재산 등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구온난화와 도시열섬현상으로 인해 지난 100년간 연평균 기온상승률이 세계 평균(0.74℃)의 약 3배(2.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 불쾌지수 등과 관련된 고온일수(열대야일수), 호우일수, 고온성 전염병 등이 증가하면서 기후변화 취약계층(어린이, 노인) 보호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중구에서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기후변화 인식 확산을 위한 적응교육을 중구청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민접촉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및 취약 계층 관련시설 운영 종사자들(노인 및 장애인관련시설직원)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적극적으로 전환, 확산시킴으로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배준호 강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후변화를 완화(Climate Change Mitigation)시키거나 기후변화에 적응(Climate Change Adaptation)하는 등 2가지가 있다. 기후변화를 완화시킨다는 것은, 현재 심각해진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 'CO2 줄이기'와 같은 것을 말한다.

 

기후변화에 적응한다는 것은 이미 많이 바뀌어버린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자연적 혹은 인위적으로 시스템을 조정해 실제 혹은 예상되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해를 경감시키거나 기후변화를 기회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잘 절충하면 충분히 기후변화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