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내년도 예산이 금년도 보다 9.6%인 280억원이 줄어든 2천636억2천90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일반회계는 10%인 265억5천만원, 특별회계는 5.5%인 14억9천여만원이 줄어들게 편성될 예정이다.
이 같이 축소 편성된 예산안은 지난 4일 중구가 중구의회 의원들에게 내년 예산안을 보고 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구에서는 계속사업은 우선 반영하고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신규사업에 투자키로 했으며, 경상사업 및 경상적 경비는 15% 이상 감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행사성 경비는 부분반영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미반영했으며, 재정여건을 감안해 당해년도 집행 가능한 사업은 우선 반영했다는 것이다.
일반회계가 줄어든 이유는 지방세에서 13.2%인 158억원, 세외수입에서 21.9%인 218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정보전금에서 135%인 50억원, 보조금에서 13.4%인 53억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은 우선 넘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중 재산세는 공동주택 신축 및 공시지가 상승등으로 2억9천5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등록면허세는 구세에서 시세로 세목 전환으로 인해 251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경상적 세외수입에서 13.4%인 69억원이 감소하고, 임시적 세외수입에서 31%인 149억원이 감소돼 전체는 21.9%인 218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경상적 세외수입은 재산임대, 사용료, 수수료, 시세징수교부금등이며, 임시적 세외수입은 재산매각수입, 순세계 잉여금, 지난년도 수입, 잡수입등을 의미한다.
증감요인은 사용료 수입에서 39억원, 수수료 수입에서 7억원, 징수교부금 28억원, 재산매각수입에서 55억원, 순세계 임여금 133억원이 각각 감소하고 사업수입 5억원, 지난년도 수입 4억원, 잡수입등 34억등은 증가했다.
내년도 신규사업은 76개 사업에 305억9천만원으로 25건에 69억8천만원은 반영했지만 51건의 236억원은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사업 분야별 사업을 보면 △문화체육 32건 119억 △보건복지 44건 81억7천만원 △교육정보화 39건 66억8천만원 △공원녹지 17건에 20억7천만원 △청소 경제 15건에 72억 △도시계획 교통 17건에 23억3천만원 △도로 조명 하수 18건에 67억원 △일반행정에 19건에 66억3천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