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로 폭이 좁아 차량 통행은 물론 걷기조차 힘들었던 신당2동 이면도로가 확장돼 주민들의 장기 민원이 해결됐다.
중구는 지난 10월말 신당2동 장충얄개길과 복지관길을 연결하는 이면도로 확장 공사를 마쳤다.
도로가 확장된 곳은 신당2동 432-85와 432-90 사이 25m 도로. 이번 공사로 도로폭이 4m에서 8m로 대폭 늘어났다.
그동안 이 지역은 주택이 밀집한데다 이 길을 제외하고 장충중고에서 동호로로 갈 수 있는 우회로가 마땅치 않아 항상 교통체증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다보니 차량들이 4m에 불과한 이 길을 이용하면서 등하교 때 학생들이나 주민들이 늘 교통사고 위험에 처해있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2008년 본예산에 6억원을 편성해 2009년부터 토지·건물 보상 및 공사에 들어가 아스콘으로 포장하고 87m에 도로경계석을 세우는 한편 13㎡의 스톤블록과 빗물받이 7개소를 설치하는 등 1년 8개월여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이 지역의 이면도로가 확장됨으로써 장충고등학교의 대형버스 통행로가 확보돼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으며, 주거환경이 개선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