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꿈나무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는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에서는 지난달 23일 환경축제 '환(環) 장(場)'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부터 환경을 테마로 한 청소년 봉사활동으로 재활용품 만들기, 지구온난화와 대체 에너지 교육, 환경법 인식 등의 준비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 운영했다.
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 수상한 환경포스터와 가방, 지갑, 필통, 핸드폰 고리 등의 환경재활용품을 전시해 분리수거와 재활용 방법 등 환경과 관련된 문제들을 퀴즈대회로 열어 관심을 끌었다.
또한 게임존에서는 컴퓨터 플래시 게임으로 수질오염, 분리수거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폐현수막을 이용한 가방 만들기, 보물찾기 형식을 활용한 환경정화활동, 대체 에너지와 관련한 태양광자동차 체험 등의 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은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체험했으며, 환경문제 해결에 스스로 실천하기로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축제를 준비한 김은비(덕수중 3년)은 "환경에 대해 흥미가 없었는데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어 참여했으며,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습관들도 하나씩 생겨났다"고 전했다.
한편 수련관에서는 오는 13일부터 1박 2일간 '행복한 모녀(母女)'라는 테마로 가족 캠프를 진행한다.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프랑스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쁘띠프랑스(고성청소년수련원)를 중심으로 남이섬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 책 나라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엄마를 위한 에코용품 만들기', '헌티셔츠로 모녀티 만들기', '사랑의 약물 세족식', '모녀사랑 풍등 날리기' 등 감성적이고 친환경적인 체험활동들로 가족 구성원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엄마와 딸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4만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