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남산골 전통축제의 메인이벤트 남산골 가요제 시상식에서 김영수 구청장 등이 입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금상 가수인증서 수여
모두가 어우러진 화합의 축제 난장에는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지난 15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2010 남산골 전통축제의 메인이벤트 남산골가요제.
천고마비의 계절을 실감하는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각동 대표로 출전한 본선 진출자들에게 보내는 주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이어졌다.
지난 8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펼쳐진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각 동 15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자신은 물론 동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남산골가요제에서 영예의 대상은 '바람아 구름아'를 열창한 신당5동 심미순씨, 금상에는 '미워요'를 부른 을지로동 변경옥씨가 각각 차지해 한국가수협회 가수인증서가 수여됐다.
은상에는 '무조건'을 부른 황학동 김성자씨, 동상에는 '라라라'를 부른 신당3동 김경현 조민형씨, 인기상에는 '톡톡쏘는 남자'를 부른 신당2동 이상숙씨가 각각 차지했다
'바람아 구름아'를 불러 대상을 차지한 신당5동 심미순씨는 이미 예선전에서도 대상 감 임을 직감 했으며, 이날 본선에서도 최고의 목소리로 이미 대상을 예상할 정도로 완벽하게 잘 불러 스타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금상을 차지한 을지로동 변경옥씨는 '미워요'를 열창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가요제의 사회자 유쾌한씨는 중구민들의 노래실력이 서울 25개구에서 최고인 것 같다고 익살을 떨 정도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은상을 받은 황학동 김성자씨는 '무조건'이라는 노래를 선택해 주민들의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동상 수상자 김경현 조민형씨는 '라라라'를, 인기상을 받은 신당2동 이상숙씨는 '톡톡쏘는 남자'를 열창하기도 했다.
이날 가요제에는 현철 조항조 장은주 한영주씨등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였다.
이날 남산골에 모인 중구민들은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과 함께 축제의 한마당이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