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문화의 천국, 대한민국의 패션이 시작되는 곳, 명동에서 '色다른 즐거움, 스마일 명동'을 주제로 한 글로벌 명동축제가 지난 14일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개막됐다.
이번에 열린 '제46회 명동축제(Global MyeongDong Festival)'는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명동예술극장이 주최하고 중구와 서울시의 후원으로 열리게 됐다.
G20 정상회담과 2010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명동을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국내 쇼핑객들에게 대한민국 쇼핑의 중심지 명동의 아름답고 즐거운 미소를 함께 전달하겠다는 의미다.
14일 개막식에는 식전행사로 염광여고 고적대가 명동 중앙길에서 흥겨운 매칭밴드 퍼레이드를 펼치고, 명동예술극장 앞 메인무대에서는 쇼와 코메디, 아카펠라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다이아의 쇼·콜·라 콘서트가 개막 축하 공연으로 펼쳐졌다.
15일부터 메인무대에서 주방기구를 활용해 멋진 예술로 승화시킨 대한민국의 대표 작품인 '난타' 공연이 열려 명동을 찾은 내외국인등의 관광객을 매료시켰다.
또한 4인조 개그콘서트팀이 다양한 개그 공연으로 관광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7명으로 이뤄진 비보이 퍼포먼스 그룹 '갬블러크루'가 관객과 함께 하는 비보이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5인조 인기락밴드인 '고고보이스'도 젊고 Cool하며 리듬이 빠른 형태의 노래들을 밴드형태로 각색하여 한국 밴드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명동을 찾은 외국인들과 국내 쇼핑객들이 함께 각 나라의 특색있는 의상을 입고 다양한 커플댄스 및 장기자랑을 펼치는 '명동을 웃겨라'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축제 기간 동안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외국인들이 G20 정상회담 엠블렘이 새겨진 청사초롱을 직접 만드는 것은 물론 한국의 대표 무늬인 태극무늬를 연에 직접 그리고 전통 연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