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2동, 서울시 우수동 선정

중구, 자치회관 평가 2년 연속 수상… 1억500만원 보조금 받아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가 2010년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종합평가 결과 우수구를 차지했다.

 

지난달 16일 광진구 능동의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에서 중구 대표인 신당2동은'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우수 사례를 발표, 큰 호응을 얻으며 우수동으로 선정됐다.

 

이날 신당2동 이충석 자치위원은 600년 동안 마을을 지켰지만 지금은 동네 발전을 가로막는 골치덩어리로 낙인찍힌 서울성곽이 주민들의 치열한 논쟁 끝에 성곽길로 화려하게 부활해 신당2동을 역사·문화·자연·관광명소가 있는 곳으로 바꾼 과정을 담은 성곽로드 스토리를 발표했다.

 

이 스토리는 마을을 살리려는 주민들의 땀과 노력, 화합, 역경과 고난 극복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뿐만 아니라 7년 동안 참기름을 팔아 매년 마을소득으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자치회관을 주민자치위원이 직영 운영한 사례도 함께 발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로써 중구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 평가 자치회관 부분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갖게 됐다.

 

이렇듯 중구는 2010년 각 동별로 마을찾기, 마을살리기 등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동별 마을현장 조사를 통해 마을자원을 발굴하고 마을문제, 마을자랑 등의 테마로 마을 살리기에 적극 앞장섰다.

 

필동은 인쇄소를 테마로 필인 선포식을 개최하였으며 신당2동은'살기좋은 우리마을 우리 손으로' 라는 마을슬로건으로 성곽올레길 사업을 펼쳤다.

 

또 황학동은 중앙시장 거리질서를 위해 자치위원이 적극 앞장서서 마을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한편 주민자치위원이 직접 자치회관을 운영하는 자치사랑방(신당1동)과 주민사랑방(신당2동)을 개소하고 서울시 최초로 자치위원이 직접 수강신청, 회계관리 등 실무를 전담하는 자치회관을 운영, 다른 자치구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이번 종합평가는 지난 3월 자치구 서면평가, 6월 전문가의 현장평가 2개동(필동, 신당2동), 9월 우수사례 발표 등을 통해 9월 30일 최종결과가 발표됐으며 중구는 총 1억 5백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