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1인당 지방세 부담 88만원

작년 지방재정 운영결과 발표… 재정자주도는 80.3%

중구는 지난해 기준 중구재정의 운영결과를 발표했다. 중구가 발표한 '재정공시' 자료에 따르면, 중구의 지난 해 살림규모는 3천723억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3천187억원, 특별회계는 536억원이다.

 

일반회계를 기준으로 2009년 한 해 세입을 보면, 자체재원(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2천401억원 규모로, 구민 1인당 지방세 부담은 약 88만원이고 교부세(금)나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787억원으로 중구 전체 살림규모의 21.1%에 해당한다.

 

특히 재정규모가 비슷한 타 자치단체와 비교해 보면, 동종자치단체 살림규모 평균 3천337억원 보다 386억원이 많으며, 의존재원도 평균 1천851억원보다 1천62억원이 적은 787억원이고, 지방채 및 일시차입금이 없어 재정상황은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재정공시에서 중구는 2009년도 최종예산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에서 전국평균인 50.2%보다 월등히 높은 75.2%를, 그리고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80.3%로 나타났다.

 

재정공시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예산의 집행상황을 알리는 제도로써,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분야별 결과를 홈페이지, 반상회보 및 지역신문 등을 통해 공시하고 있다.

 

중구의 재정공시 자료는 중구청 홈페이지(www.junggu.seoul.kr/행정정보-중구예산공개-재정공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