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야생 사진전 개최

충무아트홀 갤러리서 12일까지 9일간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충무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는 작가 칭하이 무상사의 '고귀한 야생 사진전'이 개최된다.

 

동물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칭하이 무상사의 '고귀한 야생' 사진전. 아주 오래된 마을과 숲으로 둘러싸인 아무라(Amoura) 마을에서 자연을 관찰하며 기록한 포토 에세이다. 백조, 기러기, 다람쥐, 비버, 그리고 자그마한 달팽이에 이르기까지 우리와 더불어 사는 존재들의 고귀한 품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작가와 사진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카메라 렌즈를 사이에 두고 서로의 모습에 반응하고 위대한 교감을 이끌어낸다. 이들의 사랑스럽고 평화로운 교감은 잊고 있었던 자연과 야생 동물들의 소중함을 전하고, 야생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작가는 인간에게 학습 능력의 판단 기준이 되는 IQ가 있듯이, 야생 동물들에게는 '고귀한 품성'(Noble Quality), 즉 NQ가 있다고 말한다. 야생 동물을 관찰하고 그들과의 우정이 깊어지면서 작가는 NQ가 높은 동물들은 사람처럼 자신만의 이름을 갖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동물에 대한 진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위대함에 경이로움마저 느끼게 한다.

 

이 전시회는 세계적 유명 동물보호단체인 PETA(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의 캠페인 사진들과 동물사랑실천협회 회원들의 반려동물 사진들도 함께 전시돼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부산에서 시작된 이 전시회는 서울, 광주, 대전, 대구를 돌며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