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중구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미팅에서 중구의 현안 문제에 대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나 의원이 요청한 사항은 △'지방세법 개정·시세징수교부금 교부기준변경 및 공동재산세 시행'에 따른 세수 감소분 지원 △국립의료원 이전에 따른 후속 대책 △고도제한 완화 △중구 관내 학교에 대한 특별교부금 지원 △(사)동대문의류봉제협회 건의 사항 수렴 △중구청 국·시비 요청 사항 등이다.
나 의원은 '지방세법 개정·시세징수교부금 교부기준변경 및 공동재산세 시행'에 따라 중구의 세수 감소분이 2011년 기준 약 314억원에 달해 별도의 보전 대책이 절실하다고 보고 서울시 특별교부금 지원과 자동차세 등 시세를 구세로 전환하는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중구에 소재한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초구로 이전될 경우 중구 지역에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저소득층 및 노인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 우려됨에 따라 현 중앙의료원 부지에 '국립중앙의료원 분원' 형식으로 노인전문병원 및 장례식장을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 의원은 중구의 경우 남산을 둘러싼 지역이 많아 고도제한과 관련된 재산권 제한이 심각한 상황이므로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고도제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동대문에 '메이드 인 코리아 하이 서울 브랜드(Made in korea Hi-seoul brand) 전문관'을 설치하자는 (사)동대문의류봉제협회의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나 의원은 △필동요양시설(노인복지시설) 건립 △손기정기념관 건립 △훈련원 공원 내 종합체육시설 건립 △중림복합시설 건립 △명동관광특구 환경개선사업 △회현지하보도 보수보강공사 △남산1호터널 입구 방음벽 시설개선공사 등 중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국·시비를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