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웃긴 황수관 박사 신바람 강연

광희문 교회서… 99세까지 팔팔하게 사는 방법 소개

 

지난 22일 광희문교회에 초청된 황수관 박사가 지역주민들과 신도들을 대상으로 '신바람 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감리교회인 신당1동 광희문 교회가 창립 113주년을 맞아 일요일인 지난 22일 황수관 박사를 초청, 신바람 건강집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들을 초대해 교회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참석한 주민들을 위해 작은 선물(타월)도 준비했다. 특히 이날 건강집회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허수덕 구의원도 동참해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황 박사는 해박한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의 중요성은 물론 어렵게 살아왔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참석자들을 웃기고 울린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는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반을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라며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며 건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황 박사는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면서 인생을 구질구질하게 살지 말고 멋있게 사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의한 건강이란 단지 질병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뿐 아니라 신체적(Physical), 정신적(Mental), 사회적(Social), 영적(Spiritual)으로 완전히 건강한 즉 안녕(Well-being)한 사람을 말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하고, 잘 자야하며, 잘 놀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 몸에는 90가지의 영양소가 필요한데 골고루 먹으면 900가지 병중에 850가지는 치유가 된다는 것이다.

 

잘 자야 한다는 것은 하루 6시간 이상 푹 자야 육체와 뇌가 건강해지며, 잘 놀아야 한다는 것은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라는 의미로 설명했다. '스트레스는 뼈를 마르게 한다'면서 첫째 마음이 건강해야 하는 만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고, 둘째로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산관리자가 400명이 됐을 정도로 53세에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됐던 록펠러는 위암 등 2개의 암이 온몸에 퍼져 얼마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그러자 그는 평소 존경하던 모친을 위해 교회를 건립하고, 어렵고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재산을 나눠주고 베풀면서 욕심을 버리자 98세까지 살게 됐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황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면서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부회장, 기독문화선교회 대표, 강남중앙교회 장로등을 역임하고 있으면서 독특한 강의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