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명소 명동, '나눔의 거리' 재탄생

오는 27일 선포식, 자영업자와 협약도 체결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첨단유행으로 가득찬 쇼핑문화의 거리 명동이 '나눔의 거리'로 재탄생 한다.

 

'나눔의 거리'는 지역 내 상점, 학원, 기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기부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도움 받은 이웃은 업소를 격려함으로써 나눔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서울디딤돌사업'의 일환이다. 중구에서 '나눔의 거리'로 지정한 을지로입구 5번 출구에서 크리스피크림 명동점 앞 구간은 음식점, 영화관, 베이커리, 이·미용실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업종의 자영업자들이 모여 있는 거리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사회복지관 등 거점기관과 협약을 맺고 쿠폰 등을 활용해 저소득층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구에서는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명동 크리스피크림 명동점 앞 사거리에서 '나눔의 거리' 선포식을 개최한다. 중구청이 주최하고,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약수노인종합복지관 등 거점기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전귀권 중구청장 권한대행 등 구청 간부들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 거점기관 기관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