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가 중구에 거주하는 65세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허약예방 집중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허약예방 집중건강관리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기초조사를 통해 허약상태로 진행 중인 고령자를 조기에 발견·대처함으로써 장기요양상태로의 진행을 사전에 예방하는 프로그램으로, 65세 이상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중구가 처음이다.
'허약예방 집중건강관리 프로그램'은 '허약 노인군'과 '건강 노인군'으로 나눠 운영한다.
우선 금년 9월말까지 노인 일자리창출사업에 참여중인 취약계층 어르신 1천명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가 기초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단계적으로 65세 이상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허약 노인군'으로 분류된 어르신에 대해 8주간에 걸친 집중사례관리가 들어간다.
방문간호사가 8차례 면접으로 건강 상황을 분석하고 의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치위생사 등에 의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이후 건강상태가 호전된 어르신들은 '건강관리군'으로 재분류 되며 '건강관리군'에 속한 어르신들은 운동, 영양, 구강, 인지, 우울, 요실금 등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노인인구 비율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나 몸이 허약한 어르신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특히 중구는 노인인구가 많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집중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으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